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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0대 실업자 41만 명

정부, 주중 청년고용대책 발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15-07-26 19:34:1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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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20대 실업자 숫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이번 주 중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이들 연령층이 이미 '고용 절벽'에 맞닥뜨린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20~29세 실업자는 4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할 때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겪은 뒤인 2000년 40만2000명까지 치솟았던 상반기 청년 실업자는 2009년과 2010년에는 33만 명대, 2013년에는 30만8000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 38만 명대로 급증한 뒤 올해에는 숫자가 이보다 더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이 같은 청년 실업자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고용 호조에 대한 부작용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해 20대 취업자는 2012년에 비해 5만6000만 명이 늘어났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비정규직이어서 계약 기간이 끝남에 따라 올해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 큰 문제는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였던 3.8%에서 3.1%로 하향조정돼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하반기에 청년 실업자가 더 양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계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청년 일자리 마련 방안을 지켜봐야겠지만 비정규직 증가 등으로 고용상황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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