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와 전력거래소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전력거래소와 '배출권 거래제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한 뒤 다 쓰지 못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1월부터 한국거래소가 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개설 초기 배출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력산업 부문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통한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이 뜻을 같이하면서 이번 MOU가 체결됐다.
한국거래소 강기원 부이사장은 "전력과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두 거래소 간 협업을 통해 전력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