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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국제 금융시장 '9월 위기설' 제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7-07 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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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출처:픽사베이>
뉴욕 헤지펀드 관계자 등 전문가들 사이에 국제 금융시장 9월 위기설이 나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환율전문가이자 니혼게이자이 칼럼니스트인 도시마 이쓰요는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중국 증시 급락 등 3가지 리스크가 9월에 한꺼번에불거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도시마씨는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칼럼에서 미국 뉴욕의 헤지펀드 관계자들 사이에서 9월 위기설이 가끔 화제에 오르고 있다면서 3가지 리스크가 9월경에 현실화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FED)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거나 몇달 뒤로 미룬다고 해도 두 가지 모두가 시장에는 '서프라이즈'가 된다.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은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 예상 분포를 나타내는 점도표(dot chart)를 봐도 예측은 반분돼 있다.

 도시마는 연준이 금리 인상의 지표로 삼는 미국의 고용 통계는 대체로 개선되는추세이지만 그밖의 경제 지표들에서는 불투명한 요인들이 남아있어 종합적으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국민투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갔고 협상이 재개된다고해도 상환일에 맞춰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도 역시 불확실하다.

 그리스 재무장관이 바뀌었지만 치프라스 정권에 대한 채권단의 불신은 쉽게 불식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협상은 당분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크다.

 빠른 시일 안으로 협상의 진전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ECB의 긴급유동성 지원(ELA)은 증액될 수 없다. 더구나 그리스 국내의 유로는 더욱더 고갈되는 상황이다.

당면 문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가 이달 20일(35억 유로)과다음달 20일(32억 유로)에 각각 상환일을 맞는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달 20일에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확률이 높다.

 도시마씨는 그리스가 디폴트에 들어간다고 해도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바로 이탈하는 것은 아니지만 9월쯤에는 그 가닥이 드러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는데서 보듯 중국 증시의 취약성이 드러난 것도 무시할 수없는 리스크다. 도시마씨는 최근 상황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앙 정부가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이 안고 있는 막대한 부에 메스를 가해 병소를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주식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타이밍이 나쁘다고 말했다.

 만일 주식 버블이 터진다면 경제구조의 개혁은 더 어려워지고 마이너스 자산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시진핑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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