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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황해권 물류중심항만이자 동북아시아 해양관광문화 메카를 지향하는 인천신항 전경. 오른쪽은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 인천항만공사 제공 |
- 선박 대형화 추세 맞춘
- 송도국제도시 신항 사업
- 관광객 위한 호텔 등 조성
- 골든하버가 랜드마크 될 것
인천항은 환황해권 물류중심항만, 동북아시아 해양관광문화 메카를 꿈꾸고 있다. 인천신항 건설, 골든하버(새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개발 사업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신규 인프라 공급과 고객, 기업, 투자 유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총 길이 1.6㎞의 대규모 컨테이너 전용항을 건설하는 신항 사업은 다음 달 1일 B터미널(운영사 선광) 개장을 목표로 최종 점검이 진행 중이다. B터미널에는 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14기와 22열의 컨테이너 하역이 가능한 갠트리크레인(RMQC) 5기가 설치됐다. 길이 140m, 무게 1500t의 초대형 장비가 바다에서 육지로 내려져 줄지어 서는 등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IPA는 '신항개장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배후 연결도로 건설과 소량 화물 처리를 위한 공동물류센터 확보, 예·도선 지원, 화물트럭 주차장 확보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건설된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수도권, 중부권 기업은 멀리 남부권 항만까지 화물을 보낼 필요 없이 가까운 인천항을 통해 처리하게 돼 시간·비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다음 달 6일에는 인천신항에 미국 서안과 연결할 68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급 글로벌 해운동맹 'G6' 선대 화물선이 처음 입항한다. G6는 주 1항차로 미국 LA항, 오클랜드항을 경유한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은 수도권의 핵심 중추 항만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은 기존 남항 및 내항에 비해 운항 거리가 최대 4㎞ 이상 짧아 운항에도 경제적이다.
IPA가 추진하는 대형 건설프로젝트로는 송도국제도시 서북단의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배후의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사업이 있다. 총 8선석(카페리 7, 크루즈 1선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15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포함해 세계 최대인 22만5000t급 크루즈까지 접안할 수 있다. IPA는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의 모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말까지 조성된다. 1, 2터미널로 이원화돼 운영됨에 따른 승객 불편을 없애고 전용 터미널이 없어서 그동안 신항 임시 부두와 북항에 내려 불편을 감수했던 크루즈 승객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못지않은 부두시설과 멋진 여객터미널을 짓고 그 뒤쪽에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쇼핑·레저·친수 복합관광단지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터미널 배후의 복합지원용지 개발계획이 국가 단위 개발계획이 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의 매력에 착안해 명명된 '골든하버'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먹고 보고 즐길 거리가 있는 신개념 복합관광단지가 개발된다. 약 40만 평의 부지에 복합쇼핑몰·리조트 등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어반엔터테인먼트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 도입이 계획돼 있다. IPA는 이를 통해 인천항을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관문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과 인천을 얘기할 때 많은 분이 연안부두, 월미도를 먼저 떠올지만 이제는 컨테이너선이 넘치는 신항과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 미항 '골든하버'가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항 배후부지,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복합지원용지 배후의 '아암물류2단지'에는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을 수행하는 글로벌 물류기업과 다양한 서비스 기업의 투자 및 입주가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