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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는 '바다가 힘이다!' 특별전을 보러온 어린이들이 모터보트를 조종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
- '바다가 힘이다!' 특별전
- 자원개발·탐사·요트 등
-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삼 면이 바다로 열려 있는 해양국가로, 해양은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성장동력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제2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부산 영도구 동삼동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바다가 힘이다!'를 열고 있다. 전체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국민에게 해양수산 분야 첨단과학기술과 함께 부산이 해양 도시로 자리 잡기까지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립해양박물관 백승주 학예연구사는 "해양수산 분야가 지닌 잠재력을 일깨우고 개발해서 해양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해양시장을 석권하면 후손에게 더 좋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특별전 관람을 통해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희망찬 해양의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공동어시장, 중소조선연구원, 대한민국국제해양레저위크, 부산지역 요트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 (주)삼주 등 11개 기관에서 전시물을 제공해 다채롭게 꾸며진 게 특징이다.
1부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는 해양수산 분야 자원 개발과 과학탐사 연구를 소개한다. 빌딩 양식장, 심해저 파일럿 집광로봇 '미내로', 부산에 있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이 전시된다.
제2부 '해양을 즐기다'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요트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부산지역 트리콜대리운전 자회사인 (주)삼주에서 제작한 아시아 최대 크기의 요트 '마이더스 720호' 모형과 1997년 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강동석 씨와 최근 세계 6번째 무기항·무원조·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의 사진과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김 선장은 모터가 아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세일링 요트를 타고 어떠한 항구에 정박하지도 않고(무기항), 다른 배의 도움 없이(무원조), 홀로 요트 한 척만으로(단독) 210일 만에 세계를 돌았다.
3부 '바다와 부산'은 해양도시 부산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부산항, 부산지역 해수욕장, 부산공동어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바다가 있었기에 부산이 국내 최대의 해양·수산 도시로 성장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다.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강동석 씨의 청소년 대상 갤러리 토크(29일) ▷'바다로의 도전' 특별강연회(30일) ▷아시아 최대 크기의 요트 '마이더스 720호' 모형 만들기(6월 매주 토요일)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크랩스터' 전시 및 시연(27~31일) 등이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지난 4월 20일 국립해양박물관이 특수법인으로 정식 출반한 이후 처음 기획한 특별전이다.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1)309-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