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IMD의 실사 결과, 61개국 가운데 2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26위)보다 1단계 오른 수치다.
우리나라는 심사 대상 4대 분야 중 경제성과(15위), 기업효율성(37위) 등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올랐으나 정부효율성(28위), 인프라(21위) 등은 순위가 내리면서 큰 폭으로 등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20개 중간 항목에서는 국내경제(12위), 기술인프라(13위), 고용(6위), 과학인프라(6위) 등이 호평을 얻었으나 경영활동(53위),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노동시장(35위) 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42개 세부항목에서는 GDP 대비 R&D 비중(2위), 특허출원 수(4위) 등 21개가 상위권에 오른 반면 노사관계(57위), 기업이사회의 경영감독(60위), 회계감사(60위) 등 10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순위로는 미국이 1위에 올랐고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은 22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앞섰으며 일본은 27위로 우리나라보다 뒤졌다.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MD가 1980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이 순위는 객관적인 평가와 정확성으로 국제적 신뢰도가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동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IMD 평가에서 나타났다"며 "과감한 경제혁신과 거시정책 추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