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황이 계속되면서 부산 중견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외형 확장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도 노리고 있다.
13일 부산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미진건설은 충북 충주시에서 8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짓고 있다. '이지비아' 브랜드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미진건설은 지난해 대구에서 '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 1278가구를 분양해 성공을 거뒀다. 김종탁 회장은 "그동안 외지에서 주택업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사업기반을 둔 부산에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께 서구 송도 인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목E&C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괴정역 인근 상업지역에 소형아파트 265가구 시공에 나선다. 시행사는 IDS(주)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미국발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장기간 방치되던 부지에 신축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청목E&C는 앞서 경남 거제시에서도 '청목아델하임' 70가구 청약을 실시해 순위 내 마감했으며, 계약도 마무리단계다.
대성건설은 세종시에서 지난달 분양승인을 받았다. 60㎡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204가구를 시공할 예정이다. 김원시 회장은 "세종시에 진출한 것은 부산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중심상업지에 도시형생활주택을 짓는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진종합건설은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인근에 '강진융프라우 2차'를 분양 중이며, 서울조경건설은 사하구 장림동에서 중소형아파트 '장림지원시티파크' 284가구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서면에서 분양에 성공했던 수근종합건설은 북구 구포동에서 '구포 봄여름가을겨울' 60~85㎡ 200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