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사회적기업 '바이맘' 첫 수출 결실

실내용 난방텐트 제조업체…호주 쇼핑몰과 납품계약 체결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5-04-27 19:06:4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7월까지 1억 원 이상 수출 기대
- 물류비 절감해 美·中 공략 예정

부산지역의 사회적기업이 첫 해외수출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다.

난방텐트 제조업체인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이번 달 호주에 제품 400개(5000만 원 상당)를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사회적기업이 해외 수출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수출 대상은 호주 사회에 정착한 한인들이다. 바이맘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호주 브리즈번·멜버른·시드니지역 온라인 쇼핑몰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인이 아닌 현지인 바이어들과도 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7월까지 1억 원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맘이 첫 수출 국가로 호주를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지금 겨울에 들어섰다.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매출 10억 원을 돌파한 바이맘은 동절기에는 생산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가는 지경이라 수출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절기에 들어서자 물량에 여유가 생겨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를 공략하게 된 것이다.

바이맘 김민욱 대표는 "호주인은 4분의 1이 주택에 거주하는데 주택 대부분이 목조건물이라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최근 기후 변화로 예년보다 겨울이 상당히 추운데 전기료가 자꾸 오르고 있어 난방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당초 호주 주택의 구조나 문화를 조사하러 갔는데 현지인들이 난방텐트는 한국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제품이라며 무척 좋은 반응을 보여 수출까지 성사됐다"고 말했다.

바이맘은 호주 맞춤형 난방텐트를 새로 제작했다. 우리나라는 주문의 90%가 '퀸(작은) 사이즈'이지만 호주인은 더 큰 사이즈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퀸 사이즈도 기존보다 크게 제작하고 '킹(특대)' 사이즈 생산도 늘렸다.

비싼 물류비는 바이맘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지금은 항공편으로 제품을 보내기 때문에 물류비가 가격의 30%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물류비가 저렴한 배편으로 먼저 제품을 보낸 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현지 물류창고를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물류비가 절감돼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비가 해결되면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맘은 김 대표가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2012년 설립했다. 난방텐트를 사용하면 겨울철 실내온도를 4도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월 8만 원가량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보일러 사용을 줄이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