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자리걸음 재건축구역 줄줄이 해제 추진

부산 9곳 공람공고 절차 진행…기본계획 수립 이후 사업 더뎌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15-04-26 23:30:0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래럭키 등 일부는 해제 반대

부산 재건축구역 중 사업 진척이 더딘 동래럭키 등 일부 구역에 대해 공람공고 등 도시정비(예정)구역 해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부산 재개발구역에서는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성공하는 것과 대조되는 데다, 일부 주민들이 해제에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래구청은 지난 17일까지 ▷온천2 ▷사직3 ▷명장1 ▷명장2 등 4개 재건축 구역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해제(안) 공람공고를 30일간 실시했다. ▷영도구 동삼1 ▷남구 대연3 ▷수영구 남천1 ▷사상구 주례1구역 등에 대한 해제 의견수렴 절차도 마무리되거나 진행 중이다. 부산지역 90개 재건축구역 가운데 25곳은 사업 완료 또는 착공 단계이며, 해제 여부가 논의 중인 곳은 9곳에 이른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3조1항과 같은 법 4조3항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해제 공람공고를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의 의견 수렴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기본계획 고시 이후 3년 이상 아무런 사업추진 진척이 없으면 일몰제에 따라 일단 해제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구청 관계자는 "구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업성이 가장 큰 문제"라며 "2005년 이후 10년간 조합 추진위 결성조차 못하거나 정비예정구역 단계에 머물러 있는 곳이 있다. 재건축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시가 2030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용도 변경을 적극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재 1000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하는데 현행 도시계획상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도 1100가구 밖에 안되는 경우도 있어 사업성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재건축구역 해제를 위한 공람공고가 진행되면서 동래럭키아파트(온천2)와 수영구 협진태양(남천1) 등 상당수 구역에서는 입주자 대표회의나 주민들 명의로 정비구역 해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구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주민들과 구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어차피 결론은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내릴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건설사 관계자는 "주민 동의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재개발보다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진 재건축 구역의 사업추진이 수월한 측면이 있다. 다만 중층 이상 아파트는 비례율(순이익을 기존 토지 및 건물의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값)이 낮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건축 분위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각 단지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 시에서도 정책적으로 재건축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8. 8[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9. 9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