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건설사 그룹인 동원개발의 주가 고공행진이 주목을 끌고 있다. 동원개발의 주가는 2일 오전 한때 3만820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2050원 오른 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동원개발이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가장 높다.
동원개발의 최근 주가 상승세는 눈이 부실 정도다. 지난해 이맘때 동원개발 주가는 1만5000원가량이었고 지난달 초만 해도 3만2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종전 최고가인 3만5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4만 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동원개발 측은 지난해 772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경남 양산 주진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312억여 원(최근 매출액 대비 9.82%) 규모의 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2차에 걸친 '센텀동원비스타' 등 잇따른 아파트 분양 성공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오는 13일 '양산 신도시 동원로얄듀크 4차' 견본주택을 열고, 부동산 분위기가 좋은 수도권 등에서도 사업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