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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입주물량 많은 지역따라 전세·급매물 노려라

1분기 해운대→ 2분기 강서→ 4분기 북구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15-02-22 18:48:0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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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건설사의 모델하우스가 크게 붐비고 있다. 실수요자라면 올해 신규 입주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내집마련 전략이다. 국제신문DB
-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 '백양산동문굿모닝힐' 등
- 올해 약 2만 가구 입주 대기
- 이사 수요 늘지 않을 경우
- 전세가·매매가 요동 칠 수도

올해 부산 주택시장의 큰 변수 가운데 하나는 입주 물량이다. 약 2만 가구의 새 아파트 입주가 대기 중이다. 다음 달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입주가 줄을 잇는다. 올해까지 최근 3년간 6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신규 입주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한 전세나 급매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해운대 북구에 입주 많아

올해 상반기에만 부산에서는 1만1284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4분기에도 북구를 중심으로 7267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물량이 상당한 수준이다.

부동산서베이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먼저 1분기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가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건설사와 재건축조합 사이의 사업비 분담문제로 입주가 지연됐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2369가구의 대단지로,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가 입주를 시작하면 상반기 해운대지역에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수 있다.

2분기에는 강서구에 2257가구가 순차로 입주할 예정이다. 명지동과 지사동 등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데, 강서구는 주변지역의 배후수요가 해운대 신시가지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입주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이전이 늘게 되면 강서지역의 전세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부산에서 가장 이슈가 될만한 지역은 북구다. 북구에는 올 한해 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만덕동 백양산동문굿모닝힐이 3160가구로 올해 부산의 최대 입주 아파트 단지다. 또 화명동과 금곡동에도 e-편한세상화명 2차(800가구)와 신화명리버뷰자이(7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입주 대란이 예상된다. 북구와 인접한 양산 물금신도시(1310가구)를 비롯해 동래구, 연제구에서도 5000가구 이상 입주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2012년 롯데캐슬카이저 이후 다시 '북구발 전세시장 약세'가 부산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구의 전세시장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침체폭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수요자 전략적 접근 필요

부동산업계는 인구와 세대수 등을 감안해 부산의 적정 이사수요를 연간 1만5000가구 규모로 추산한다. 올해 약 2만 가구가 입주하면 적정선을 5000가구가량 초과하는 셈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의 집값이 2009년 하반기부터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이사 수요자는 전세나 내집 마련을 통해 한 차례씩은 집을 옮긴 상태다. 따라서 이사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면 올해 입주물량은 앞으로 부산 아파트 시장이 진행될 방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가격까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다만 올해 수익공유형 모기지가 출시되면서 대출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가 얼마나 내집마련에 나서느냐에 따라 입주물량에 대한 충격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전세와 매매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새집 전세나 내집 마련을 원한다면 신규 입주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규 입주아파트에는 전세 및 매매물건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고, 급매물 등을 통해 의외의 월척을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부산지역 올해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입주 
시기  

이름 

위치  

가구수

3월     

정관신도시3차
EGthe1

기장군  

1035

5월  

명지국제도시 
에일린의뜰 

강서구 

980

5월 

협성DS엘리시안

강서구 

1277

6월

신화명리버뷰자이

북구 

792

6월 

더샵파크시티

연제구 

1758

11월 

명륜IPARK1단지(2차) 

동래구 

1785

12월

백양산동문굿모닝힐

북구 

3160

※입주 시기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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