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주유소가 보통휘발유 가격을 1200원대로 고시해 판매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부산지역에도 보통휘발유 12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지난달 14일 1300원대 주유소가 나온 데 이어 보름여 만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 북구 금곡동 동백주유소는 1일 오전 11시 기준 보통휘발유 가격을 ℓ당 1299원으로 공시했다. 셀프주유소인 이곳은 지난달 20일만 해도 ℓ당 1399원에 휘발유를 판매했으나 불과 10일 사이에 ℓ당 100원이나 가격을 내렸다. 이는 부산 최고가 ℓ당 1815원보다 516원 낮은 수준이다. 1200원대 주유소는 전국에서 100여 곳이 영업 중이며, 전국 최저가는 충북 음성군의 주유소로 ℓ당 1245원이다. 부산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도 이날 현재 1402.14원을 기록해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부산 주유소의 경유 평균가격은 1247원, LPG는 827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