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의 신규 고용 규모가 중도좌파 노동자당(PT) 정권이 출범한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저조했다.
고용 확대와 최저임금의 지속적 인상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어 12년 넘게 집권해온 노동자당으로서는 난감한 처지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고용은 39만 6천900명으로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비스업과 상업, 공공부문에서는 고용이 늘었으나 제조업, 건설업, 광업, 농업분야의 고용은 감소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인력 감축이 대대적으로 있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신규 고용은 2002년 97만 3천600명 이후 최저치다. 정부의 목표치 100만명을 크게 밑돈 것은 물론 2013년 고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1기 정부(2011∼2014년) 신규 고용은 476만 500명이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1기 정부(2003∼2010년) 때는 556만 9천300명, 룰라 2기 정부 땐 740만 2천700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고용 환경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상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고용이 다소 늘고 있으나 올해 전체적으로 신규 고용 규모는 지난해를 약간 웃도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경기 침체로 실업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4.8%였다. 그러나 올해 연간 실업률은 6%대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