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학생 1인 창조기업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점포에서도 일정액의 포인트를 쉽게 적립하고,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의 음식도 배달해 주는 획기적인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했다.

공과대에 재학 중인 김규범(고분자학과·4) 씨는 지난 9월 1일 학생 1인 창조기업인 '포스컴'(www.poscom.kr)을 창업한 뒤 첫 번째 아이템으로 '스마트포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완료했다. 포스컴은 지난 7월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스마트창작터 지원사업 사업자에 선정됐다.

스마트포스 어플리케이션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일반 음식점의 카드 단말기를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 주문자의 정보 관리, 멤버십,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 음식점은 물론 배달음식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전국적 프랜차이즈가 아닌 경우에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쿠폰서비스,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의 일반 점포들도 '스마트포스 가맹점'으로 손쉽게 등록하여 가맹점 간에 적립된 멤버십이 연동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핸드폰 번호, 주문자 번호 등으로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포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가게에 비치되어 있거나 배달원이 소지하고 있는 NFC(근거리통신서비스) 태그(안드로이드용), QR코드(아이폰용)를 태깅하여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나와 있는 상태이며, 아이폰용(IOS) 버전은 개발 중이다.

포스콤은 현재 경상대 후문에 위치한 '닭제이', '은꼴막창', '벙커' 등과 가맹을 맺고 있다. 소비자는 이들 업체에서 음식을 먹거나 배달해 먹은 뒤 NFC에 태그하면 1000원을 적립 또는 할인받을 수 있다.

스마트포스 어플리케이션은 또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하여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의 음식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동시에 실시한다.

현재 경상대 주변 식당가 업주의 가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 씨는 "프랜차이즈와 같은 거대 자본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고 싶다."며 대학생 창업가다운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