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2월 5일 = 0시 5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탑승구로 되돌아가 박창진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 일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박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에서 내리게 함.
▲ 12월 8일 = 언론을 통해 '땅콩 회항' 사건이 알려짐. 국토교통부, 조 부사장과 그의 지시로 항공기를 되돌린 기장의 조치가 항공법, 항공안전및보안에대한법률,운항규정 위반했는지 조사하기로 결정. 대한항공, 입장 자료를 통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사과하면서도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해명. 회사가 책임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난 여론 쏟아짐.
▲ 12월 9일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다고 발표. 조 부사장,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등 대한항공 모든 보직서 퇴진했지만, 부사장 직함과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직은 유지.
▲ 12월 10일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조 부사장 서부지검에 고발하며 욕설·고함 의혹 제기. 조 부사장,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남.
▲ 12월 11일 = 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 출국금지 조치.
▲ 12월 12일 = 조 전 부사장, 사실 조사 위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출석하며 "승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공식 사과. 검찰, 박 사무장과 마카다미아 제공 승무원 소환 조사하고 KE086 항공기 블랙박스 수거해 외부 기관에 복원 의뢰. 박 사무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으며 대한항공으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밝힘.
▲ 12월 13일 = 검찰, KE086 항공기 일등석 승객 박모 씨 참고인 조사. 조 전 부사장이 고성과 함께 승무원의 어깨를 밀쳤다고 증언.
▲ 12월 14일 = 조 전 부사장, 사과를 위해 마카다미아 제공 승무원과 박 사무장 집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쪽지만 전달.
▲ 12월 15일 = 조 전 부사장, 승무원과 박 사무장 집 다시 찾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우편함에 편지만 남기고 돌아옴.
▲ 12월 16일 = 국토부,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행정처분을 결정하고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국토부, 박 사무장 조사 당시 약 19분간 대한항공 객실 담당 A 상무를 동석시킨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봐주기식 조사'에 대한 비판 제기됨.
▲ 12월 17일 = 검찰,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하고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 명의 통신기록 압수. 박 사무장,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의 조직적 은폐 의혹 추가 폭로.
▲ 12월 18일 = 검찰,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로 객실 담당 여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 경실련, '일등석 무상이용 의혹'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
▲ 12월 20일 = 검찰, 대한항공 법무실장 참고인 자격 소환 조사.
▲ 12월 22일 = 서승환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조사 문제점을 인정. 경실련, 국토부가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 12월 23일 = 국토부, 대한항공 출신 김모 조사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 참여연대, 국토부가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하며 위법·부당행위를한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 12월 24일 = 검찰,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 상무에 대해서도 증거인멸과 강요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찰, 여 상무와 수시 통화하며 조사내용 누설한 혐의로 국토부 김 사무관 체포하고 사무실 등 압수수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