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멸종위기 1급 수달 |
- 전복 서식밀도 전국서 가장 높아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해양은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이 대거 서식하는 청정지역이었다. 정부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곳에 대한 해양생태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해양수산부는 국방부와 공동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해안조사(지난달 4~6일)와 수중조사(26~28)를 한 결과 수달(멸종위기 1급) 삼나무말(2급) 등 법정보호종 7종을 포함한 151종의 해양생물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 |  |
| 멸종위기 2급 삼나무말 |
이번 조사는 동해안 어로한계선 이북에서 삼선녀어장한계선(지도)까지 이뤄졌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전문가들이 삼선녀어장, 저도어장 주변을 중심으로 퇴적환경 오염도 해조류 등 9개 분야에 대해 정밀조사했다. 해안 퇴적물은 유기물 농도, 화학적산소요구량 등이 낮아 오염 징후가 없었고 금속 수치도 기준치 이하였다.
연안습지에 대한 해안조사에서는 갯방풍(한약재)의 국내 최대 군락지가 발견됐다.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거머리말 등 총 39종의 염생식물, 멸종위기 2급 흑기러기, 황조롱이를 비롯해 가마우지 등 14종의 바다새가 관찰됐다.
저도어장 연안습지는 동해안의 특징과는 달리 소형 만(灣) 형태였으며 전체 동해안 연안습지에서 발견(22종)된 것보다 많은 38종의 대형저서생물이 서식했다. 수중조사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새우말 군락, 삼나무말의 서식지를 확인했다. 이곳은 또 전복의 서식밀도가 전국 최고였고 도루묵의 산란장이라는 점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