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비즈니스 기회 대폭 강화
-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신설

올해 14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신발전시회인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2014)가 확 바뀐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오는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올 신발전시회는 주제를 'Fun&Business'로 정하고 일반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와 국내 신발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신규로 구성한 'Fun&Business관'에서는 레이싱모델 주다하 최별이 은하영과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가 열린다. 레이싱모델들은 전시기간 매일 3회씩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다.

또 참가 브랜드인 트렉스타 에이로 비트로 에고스노우 나노텍이 각각 등산화 워킹화 등 신발 50족을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나눠준다. 룰렛이벤트, 치어리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는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참가 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제공도 강화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25, 26일 전시장 내 20여 개 부스 규모의 전용 상담회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50여 개의 한국 신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사전 검증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터키 등 13개국에서 구매력 있는 46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총 180회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되던 행사들은 더욱 알차진다. '범한국 신발인 대회' '신발 유통 MD 만남의 장' 등을 개최해 신발 업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신발 생체역학·기술·트렌드 세미나 등 신발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신발진흥센터 관계자는 "올 전시회는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최 관계로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가 다소 줄어든 대신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며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를 많이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