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성 돼지 구제역 감염 경로 여전히 '안갯속'

2010년 바이러스 잔존·발생국서 유입 등 다각도 조사

3년3개월 만에 발생…백신 예방접종 중요성 다시 강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7-27 16:24: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북 의성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가 지난 24일 3년 3개월 만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내 6개 돈사의 돼지 1천500여마리 가운데 감염 또는 감염의심 돼지 3개 우리의 692마리를 매몰처분하고 매몰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3개동 809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임상관찰을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돼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위탁농장인 의성의 발생 농장에 돼지를 입식시킨 고령의 어미돼지 농장에 대한 검사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고령 어미돼지 농장의 또다른 위탁농장인 고령의 2개 농장 돼지에 대해서도 항원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2개 농장에서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NSP : Non Structural Protein·비구조단백질)가 검출됨에 따라 항원 검사 결과에 따라 경로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검사를 했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는 구제역 백신 항체(SP)와 달리 야외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서 1∼2주 지나 동물 체내에 형성되는 항체이다.

결과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역학관계인 고령의 3개 농장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를 통해 의성의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옮겨졌는지는 아직 추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가 검출됐는데도 항원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특이한 사례라고 보고 이 항체의 형성 경로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의성 구제역 바이러스가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유행한 타입인 O형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당시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을 가능성과 구제역이 발생한 주변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밀역학조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장을 제외한 3개 농장의 백신 항체형성률이 64.6%, 89.4%, 87.6%로 나타나 이 농장들에서는 백신접종에 따른 방어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위탁농장은 돼지를 입식해 3개월 정도 키워 출하하기 때문에 다른 농장으로 돼지가 이동하지는 않는다"며 "사료차량, 분변차량, 외부인 접촉 경로 등에서 특이점이 있는지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천에서 2011년 4월 21일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의성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돼지 농가의 백신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장의 백신 항체형성률이 1개 돼지우리에서 25%로 나타나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우리마다 16마리의 표본을 추출해 백신 항체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5개동의 평균 항체형성률은 57.5%로 나타났고 낮은 동은 25%, 50%로 나왔다.

올해 경북 도내 돼지의 평균 백신 항체형성률도 56%로 낮은 편이다.

방역당국은 항체형성률이 80% 이상 나오면 이상적이고 최소한 60% 이상은 돼야 한다는 반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가들이 돼지에 백신을 주사하기도 쉽지 않고 백신접종으로 돼지 피부에 외상이 생거거나 단백질이 뭉쳐있는 화농이 나타나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백신 미접종농가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철저히 하는 등 백신접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