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ISFE(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내년부터 수산산업 무역기능 강화

올 3일간 행사 성황리에 폐막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4-07-06 19:11:5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의 고등어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등어 전용수족관을 구경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성과와 과제

- 한 업체가 500억 원 수출성사 등
- 작년比 상담 65.6%·계약 8.7%↑
- 정부 관심·의전 소홀 개선해야

# 내년 행사는

- 해양바이오·수산기자재 등
- 산업분야 교역 장으로 차별화
- 바이어 중심 '수산인의 밤' 신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가 내년에 해양바이오 등 수산 관련 산업 중심으로 확대 개편된다. 또 수산외교의 장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어와 해외 사절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수산인의 밤' 행사가 신설된다. 수산인의 밤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뒤 "시장과 내빈이 아니라 바이어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서 시장은 방명록에 '수산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적어 수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2~4일 열린 올해 수산엑스포에 30개국 381개사 791부스가 참가해 702건 5억73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367건 2억696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상담(666건 3억4600만 달러)과 수출계약(370건 2억4800만 달러)보다 각각 65.6%, 8.7% 늘어난 것이다. 수산기자재 관련 한 선박수리업체는 무려 5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참관객 수는 예년과 달리 주말이 포함되지 않아 1만2911명으로, 지난해(1만4816명)보다 12.9% 감소했다.

수산식품과 산업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부산시의 고민거리다. 시는 앞으로 수산식품 분야를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해양바이오산업과 수산기자재산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시 송양호 수산진흥과장은 "서울수산식품전과 올해 10월 경남 통영에서 처음 열릴 예정인 수산박람회 등 지자체마다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차원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추세다. 차별화를 위해 산업 분야를 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수산엑스포는 시장 개척을 위한 수산외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북부 아프리카 국가인 모리타니의 야하야 은감 한국·일본·말레이시아·브루나이 대사가 지난 3일 시 배광효 해양농수산국장을 면담했다. 일본에 상주하는 은감 대사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뒤늦게 알고 행사장을 찾아와 "내년에는 꼭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배 국장은 전했다.

수산엑스포의 위상에 못 미치는 중앙 정부의 관심과 의전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몰디브의 모하메드? 샤이니? 농림수산부? 장관은 장관급으로 유일하게 참석했으나, 우리 정부에서는 장관급이 아닌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이 참석해 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올해 첫 참가…한국과 수산물 교역확대 기대"

■ 자나티 모로코 식품수출입청장

   
모로코의 압델라 자나티(사진) 식품수출입관리청장은 지난 3일 기자와 만나 "올해 첫 부산수산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고 양국의 수출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부산시는 2011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모로코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누출에 따른 한국 소비자의 일본 수산물 기피 현상을 틈타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태세다. 이번 박람회에서 22개로 가장 많은 부스를 설치한 모로코는 유명 요리사까지 데려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준비한 모로코 전통음식 시식코너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자나티 청장이 기자에게 내놓은 '오징어 깐풍기'는 우리 입맛에 맞았다.

자나티 청장은 "한국인은 갈치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먹는 등 선호하는 경향에 맞춰 생선을 공급할 수 있다. 이슬람권이어서 할랄(Halal) 기준에 맞춰 청결한 게 장점"이라며 일본 수산물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박람회에 전시된 한국산 수산물 가공 자동화 기계를 모로코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람회를 계기로 양국 간 수출입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고등어 엑기스' 제품 이어 환·음료 개발 나서

■ '고등어와 친구들' 백만권 대표

"국민생선 고등어를 구이, 조림으로만 말고 초절임회, 활어회, 엑기스로 다양하게 즐기세요."

   
고등어 요리 전문점 '고등어와 친구들' 백만권(52·사진)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수산엑스포에서 국내산 고등어와 한약재를 섞어 개발한 건강 기능성 엑기스 '생생 플러스'를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엑기스에는 고등어의 내장, 쓸개 같은 영양이 많은 부산물이 다 들어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에게 국내산 고등어를 공급하는 대형선망수협 김동현 유통사업과장은 "엑기스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고등어의 부가가치를 높인다"고 거들었다. 백 대표는 2년 전 부산수산엑스포 때 수질이 자동으로 정화되는 고등어 전용수족관을 개발해 활고등어와 함께 '후지아'라는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에 수출하고 있다. 고등어 초절임회도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백 대표는 고등어에 미쳤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그는 "5년 전 통영에서 고등어를 양식하는 친구에게 놀러 갔다가 고등어의 매력에 빠져 횟집을 차리고 고등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고등어 환·음료수가 그의 다음 개발 목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6. 6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0. 10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