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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라움' 매장의 레인부츠. 롯데백화점 제공(왼쪽),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닥스 잡화 매장의 우·양산 겸용 상품. |
여름철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 무더위와 잦은 비로 날씨가 들쑥날쑥했던 지난달 자외선 차단 상품과 장마 상품이 동시에 매출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는 여름철 아쿠아슈즈를 대표하는 '크록스'와 레인부츠 '락피쉬, 헌터' 브랜드의 지난해 부산 4개 점 매출이 2010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 국가기후자료센터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13년까지 40년간 여름철(6~8월) 연평균 강수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1970년대와 비교하면 최근 3년간 여름철 연평균 강수량은 9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오는 8월까지 락피쉬(3층) 등 브랜드의 시즌매장을 운영해 다양한 레인부츠와 젤리슈즈 등을 전시·판매한다. 또 광복점은 오는 22일까지 레인부츠 레인코트 우산 등 '장마철 대비 상품전'을, 동래점은 오는 26일까지 '여름 패션리더 샌들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부산 4개 점의 화장품 매출은 20%, 모자는 19%, 선글라스는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양산과 패션장화도 각각 16%와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차단 상품과 장마 상품이 동시에 엇비슷한 매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통상 이들 상품은 한쪽의 매출이 오르면 다른 쪽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기간 부산지역 날씨를 살펴보면 기온이 평균 18.9도로 1970년대 이후 가장 더웠고, 같은 기간 비가 내린 날은 총 12일로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 장창모 상품기획자는 "6월은 장마와 관련해 기능성과 패션코디까지 두루 갖춘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