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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2014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들이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 국내 모터쇼 최다 기록을 세웠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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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품차 절반 타지역 사람 당첨
- 조직위, 효율적인 행사 운영
- 신관 기피 현상 최소화 이뤄
- 콘퍼런스 등 정체성 확립 시급
- 차별화·재정자립 한계 여전
8일 막을 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세월호 참사의 여파에도 역대 최대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또 참가브랜드 및 업체, 전시장 등도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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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국제모터쇼 관람객들이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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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지난 11일간 열린 부산모터쇼에 115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관람객 수뿐만이 아니다. 열흘간 하루 1대씩 지급하는 경품차량 10대 중 절반가량을 경기도 양평, 서울, 광주에서 온 사람이 가져갈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 7회째인 부산모터쇼는 2년 새 규모가 더욱 커지고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형적으로 벡스코 제2전시장(이하 신관)을 처음 추가로 사용하면서 실내전시면적이 2012년보다 50%가량 증가한 4만4652㎡로 역대 최대였다. 또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를 포함해 11개국 179개 업체(2012년 6개국 96개사)가 참가했다. 최신 차량도 2012년 행사보다 25% 늘어난 213대가 소개됐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수입차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이에 국내 완성차가 경쟁적으로 부산모터쇼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아우디는 전년도보다 전시면적을 배로 늘렸다. 참가업체는 전시장치 디스플레이 영상 조명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제네바모터쇼나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같은 세계 유수의 모터쇼에서 적용한 디자인과 자재를 그대로 싣고 오는 정성을 기울였다. 특히 부산모터쇼는 향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일정 부분 읽을 수 있는 징후를 보여줬다. 현대자동차의 AG가 하반기에 출시되면 국내 시장에 큰 파문을 가져올 수 있고 그랜저 디젤이 승용디젤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도 디젤승용차를 앞다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장 대형화 등 과제 남겨
조직위의 행사 운영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조직위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매표소를 40% 이상 확대하고 전시장 출입구와 전시장 내 관람객 주 통로를 대폭 늘리는 등 관람객 동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당초 우려했던 '신관 기피 현상'은 본관에 온 100명 중 90명이 신관에 들렀고 신관에 먼저 들리는 관람객 비중이 32%에 달한 데서 보여주듯 기우였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지적됐다. 우선 벡스코 전시장 면적이 한정돼 있어 시설증축을 하지 않는 한 더는 대형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부산모터쇼만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벡스코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 창의성과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자동차전문가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세미나 전문포럼 등 콘퍼런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애초 신관으로 배정됐던 쌍용차의 참가 거부 등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부스 규모가 큰 브랜드는 본관에 배정하고 수입차를 중심으로 고급브랜드는 신관에 배정하는 차별화 방안도 시급하다. 부산시 김기영 산업정책관은 "앞으로 벡스코와 관련 주관기관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하도록 체계를 개선하는 등 장기발전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