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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상] 외국인의 귀환과 코스피 2000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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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05-25 19:48:5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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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선진국 시장으로 대거 이동했다. 이에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1~3월 3조500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고 1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4월부터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외국인들이 이후 순매수에 나서 지난 23일 현재 4조 원 이상에 이른다. 돌아온 외국인 투자는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주식시장을 이끌게 될 것인가? 상당히 긍정적인 장이 전개되리라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경기가 지속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 경제는 호전 중이나 더 강한 주택시장 회복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수용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 경기전망에 심각한 변화가 없다면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야기에서 확실한 사실 세 가지를 찾을 수 있는데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양적완화는 지속해서 실시할 것이다', 그리고 '금리 상승 등 경기회복 기조를 저해하는 정책은 취하지 않을 것이다' 등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선진국으로 유입된 자금들이 다시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환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 가장 좋은 투자처로 선택받고 있다.

둘째,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는 전월(48.1)보다 대폭 오른 49.7로 집계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 및 화학업종의 시가총액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의 유명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선진국 경제회복에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았다. 다수의 투자가는 우리나라가 여타 신흥국 대비 기초체력이 양호하다는 것은 인정할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긍정적인 태도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은행, 건설주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할 시점이다.

김주영 현대증권 동래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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