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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웰컴저축은행 앞에서 해솔저축은행 피해자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
해솔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피해자들이 15일 피해보상과 웰컴저축은행 불매 운동에 나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후순위채권 피해자 50여 명은 이날 오전 부산 서면 웰컴저축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예보가 매각가격과 조건만 따져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에 해솔저축은행을 매각함으로써 애꿎은 투자자만 영업정지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상 없는 매각방식을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해솔저축은행은 이미 파산한 솔로몬 재단 아래에 있으면서 예보의 관리를 받아온 만큼 정부가 후순위채권 보유자에 대한 보상 대책을 확실히 세워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해솔저축은행은 예신저축은행과 통합돼 지난 7일 웰컴저축은행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해솔저축은행은 약 900명이 25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들고 있으며, 이번 영업정지로 투자자들은 투자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피해자인 김모(50) 씨는 "수년 전 후순위채권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수익성과 환금성만 부각했을 뿐, 손실 위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다"며 "명백한 사기행위인 만큼 채권 발행을 허가한 정부가 마땅히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