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잇따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는 데다 대형 업체와의 브랜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삼한종합건설(회장 김희근)은 최근 열린 온천3구역 재개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온천3구역은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아파트 400여 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이 700여억 원 규모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림산업 SK건설 한화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10개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3구역은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과 사직역 사이에 있는 예정지로, 최근 분양에 성공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등과 가깝다.
앞서 지역업체인 동원개발은 지난달 화명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유림E&C는 대구에서 경북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관계자는 "재개발조합에서는 수도권 대형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역업체들도 인지도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