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센터가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지역의 10개 사회적기업 창업자(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부산디자인센터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난 2월 지정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이다.

부산디자인센터는 마이너스원 페이블스튜디오 리나시타 등 최종 선정된 10개 창업자(팀)를 집중 육성한다. 우선 팀별로 1년간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각 팀의 전문 분야 대학교수, 현업 경영자, 지원기관 임직원, 디자인 전문가 등 3, 4명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 그룹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가 사회적기업 육성에 뛰어들면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디자인센터 이명성 팀장은 "디자인센터는 2011년부터 4년간 3억 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1인 창조기업을 육성·배출해 온 경험이 있다"며 "3D 프린터, 디지털 출력기, 스튜디오, 섬유패션장비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2007년 전국 50개에서 지난해 950개로 확대되고 고용 인원만 2만1574명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부산지역 사회적 기업은 59개(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해 육성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