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입주하는 금융기관들이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힘을 모은다.

문현금융단지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금융기관 10곳(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한국거래소, NH농협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은 부산의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부산금융서비스연합'(이하 부금연)을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부금연은 주요 국제금융포럼인 '아부다비 글로벌파이낸셜마켓포럼' 등을 벤치마킹한 '부산글로벌금융포럼(가칭)'을 내년부터 매년 공동개최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부금연은 이 포럼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등과 같은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부산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부금연은 부산의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발굴, 지자체 및 정책당국 등에 공동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각 금융기관의 홍보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을 통합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