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채용인원 더 늘 듯"
저비용, 고효율이었다. 부산시가 주최한 예산 1900만 원짜리 취업박람회가 중장년층 241명을 정규직으로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경력직 & 중장년층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해 구직 등록한 경력직과 중장년층 1106명 가운데 241명(재면접자 포함)이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행사 당일 면접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들이 서류 검토를 통해 1차 선발한 123명을 추가로 면접할 예정이어서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람회에는 총 1500여 명이 방문해 1106명이 구직등록을 했으며 참가한 133개 지역 우수기업은 836명(중복 포함)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진행한 뒤 241명에게 합격 또는 재면접 통보를 했다. 부산시는 행사에 앞서 참가 대상 기업에 정규직 채용을 주문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주)아즈텍WB의 인사담당자 김영규 실장은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 경력자 8명을 연봉 2800만 원선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뿐 아니라 회사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투입된 예산은 1900만 원으로 한 사람을 취업시키기 위해 든 예산이 7만8000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행사였는데도 양질의 기업과 일자리를 많이 유치해 이 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박람회를 통한 취업컨설팅과 면접 경험을 하게 돼 개인의 취업 역량을 높였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 시는 구직 신청자를 워크넷에 등록해 미채용 구직자에게도 지속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5월 20일 벡스코에서 청년층과 중장년층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