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철새 이동따라 AI 북상하나…충남 곳곳 폐사체 발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1-24 09:41:4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충남지역 철새도래지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이 우려되는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발견장소가 계속 북상하고 있어 철새 이동에 따른 AI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3일에도 지리상 금강하구보다 위쪽에 있는 삽교호 당진권역에서 가창오리떼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철새 이동경로와 일치하는 철새도래지에서 폐사체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서산 천수만에서 금강하구를 거쳐 내려간 철새들이 동림저수지나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난 뒤 다시 북상하면서 금강하구와 삽교호, 천수만을 들를 것이라는 예상이 어느 정도 들어맞고 있다.

실제로 충남도내에서는 지난 21일 서천군 화양면 완포리 금강 유역 일대에서 가창오리 사체 3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고, 22일 오후에는 같은 곳에서 가창오리 2마리의 폐사체가 추가로 떠올랐다.

23일에는 서천 금강하구를 벗어나 당진 삽교호에서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배수갑문 하류쪽 1.5㎞ 지점)에서 가창오리 18마리와 청둥오리 2마리 등 철새 20마리가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사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개체 2마리에 대해 AI 간이 항원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폐사체 20마리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산·홍성 인근 천수만에는 가창오리떼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철새가 어디로 이동할지 몰라 AI 공포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상황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20∼21일 고창·부안 지역에 눈이 내려 22일 가창오리 7만여마리가 먹이를 찾아 금강하구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금강호에 가창오리 17만마리가 월동 중이며 동림저수지에는 12만마리, 영암호에 5만5천마리, 삽교호에 1만9천마리 등 총 36만4천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삽교호에서 수거된 가창오리 폐사체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경우 도내 최대 규모의 가금류 농가가 밀집한 삽교호 권역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도는 폐사체 발견지역 반경 10㎞ 이내에서 당진·아산 50개 농가(50마리 이상 사육)가 닭·오리 230만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폐사체 발견지역 진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의출입을 차단했다. 광역살포기와 소독차량을 배치해 집중 소독에 나서고 반경 10㎞ 이내 농가를 파악해 이동제한 조처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겨울 철새는 주남저수지와 동림저수지, 금강하구를 오가다가2월께 시베리아로 넘어갈 때 삽교호와 천수만으로 북상한다"며 "기존에도 폐사체가 나오긴 했는데 이번에는 AI와 관련성 여부 때문에 관심이 높아졌다,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