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권오준 사장(기술부문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권 사장을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정준양 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직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협의회)을 설치하고 50여일간에 걸쳐 심도있게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후보추천위원회는 5명의 후보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16일 오전 권오준, 정동화 2명의 후보에 대해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후추위는 비전제시 및 성과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해 최종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권오준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를 나와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RIST로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포스코 기술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 사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로 회사의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재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권 사장은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택 전 회장,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내부 인사가 CEO를 계속 맡는다.
한편, 이영선 의사회 의장은 "철강업체 전체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고유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전 임직원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이끌겠다"며 "국민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