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청년 창업가 조명 '힘내라 스타팅 기업' <30> 예현방가

현대적 감각 곁들인 전통떡… 아이들 입맛 사로잡다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4-01-14 19:39:0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예현방가에서 만든 송절주, 약밥 등 각종 전통떡들. 사진제공=예현방가
- 요리연구가 출신으로 2012년 창업
- 리플렛 하나 없이 입소문 만으로
- 답례품·명절선물 등 대량주문 쇄도

예현방가(부산 강서구 명지동)는 창업기업으로는 흔치 않게 전통 떡과 한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방세윤(사진) 대표는 "외할머니께서 과거 대구에서 큰 전통과자공장을 운영하셨고 어머니도 한과공장을 하는 등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것이 우리 먹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2005년에는 전통음식이 하고 싶어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전통 떡과 전통주 제조법을 배웠다"고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방 대표는 전통음식에서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창업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전통떡한과세계화협회 주최 '2010년 아름다운 우리 떡 한과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하지만 전통요리연구가 출신이다 보니 2012년 6월 창업한 뒤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방 대표는 "음식만 만들다가 막상 창업을 하니 이것저것 하고 싶다는 욕심만 많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 설립 이후 6개월을 우왕좌왕했다"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존에 하던 떡카페를 정리하고 강의와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초반의 좌충우돌에도 불구하고 만 2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도 성장속도는 꽤 빠르다. 기존 떡카페를 운영하며 퍼진 입소문 덕에 전통떡 주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창업박람회와 아리찬 론칭쇼 등 최근 주요 행사의 VIP 다과케이터링 서비스를 연달아 맡으면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다과케이터링 서비스는 간담회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내빈들에게 오미자차나 유자에이드 등 음료와 주력상품인 흑미단호박영양떡, 구름떡, 손떡 등 떡이나 한과 등 다과를 함께 내놓는 것을 말한다.

주력상품들은 '예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방가네'라는 뜻의 예현방가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기 때문에 떡이나 한과를 꺼리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즐겨 먹을 수 있다는 게 방 대표의 설명이다.

더욱이 그 흔한 리플릿 하나 없이 기업행사 답례품이나 명절용 선물 등의 대량 주문을 받아내는 것도 방 대표만의 자부심에서 나왔다. 방 대표는 "각지에 흩어져있는 지인을 통해 유기농 재료를 조달해 쓰기 때문에 맛은 물론이고 색감이나 모양도 어느 제품보다 뛰어난 데다 포장까지 모두 손으로 해서 제품만은 자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일단 맛을 보면 찾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리플릿도 없이 내 방식대로 마케팅을 했다"고 웃었다.

방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공장과 사무실 일대가 에코델타시티 수용 대상지여서 이전해야 한다. 방 대표는 "지난해 5월께 이전하면서 떡공장은 물론이고 모친의 한과공장도 물려받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설 확충과 더불어 사업규모도 확대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매출은 2012년 배가량인 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