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단지는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1순위 청약 마감 아파트 단지의 청약자 수를 조사한 결과, 사직 롯데캐슬 아파트 1순위 청약자에 총 2만6144명이 몰려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사직롯데캐슬은 지난달 28일 청약접수 결과 최고 75 대 1, 평균 4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지하 3층, 지상 20~34층, 8개 동 총 106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24㎡로 구성된다.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완판을 기록했다. 2017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시장이 올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의대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직 롯데캐슬처럼 입지가 좋고 최근 몇년 동안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는 실수요자가 많아 분양 성적이 좋게 나온다. 내년 부동산시장도 이처럼 되는 곳은 되고 안 되는 곳은 안 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위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분양한 '월배 2차 아이파크'로 1순위에서 총 1만6147명이 청약했다. 총 2134가구의 대단지임을 고려하면 사직 롯데캐슬의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전국 상위 10개 단지 중 부산은 사직 롯데 외에 북구 e편한세상 화명2차 아파트에 총 8981명이 몰려 9위를 기록했다. 대구가 5개 단지가 포함돼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