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근혜 정부의 '원전 사랑'… 사고에도 원전 건설 '추가 확대'

2035년 원전 비중 29%까지 높이기로…원전 비리·사고 위험 등에도 전력 수요 등 감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0 16:41:5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오는 2035년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치를 현재보다 다소 높은 29%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는 현재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11기 원전 외에도 6~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사실상 원전 확대 정책을 고수한 것이다.

원전 비리와 각종 사고 위험 등이 높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력 수요와 산업 경쟁력 등을 감안해 확대 정책을 포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을 10일 국회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목표치인 41%보다는 낮지만, 지난 10월 민간워킹그룹이 제시했던 권고안인 22%에서 29% 범위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로, 현재 원전 비중인 26.4%보다는 2.6%포인트 높다.

2035년 원전 비중 29%를 맞추기 위해선 현재 건설중이거나 건설 계획이 잡힌 11기 외에, 6기에서 8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돼야 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 최종에너지 수요는 2억5410만 TOE(석유환산톤)로 2011년(2억59만 TOE)부터 연평균 0.9%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전력 비중은 27.6%로 억제한다. 전력은 연평균 2.5% 증가로 모든 에너지원 중 가장 빠르게 늘어난다.

2010년 일본의 전력 비중(26%)과 비슷한 수준에서 전력 수요를 억제하는 것으로, 최종에너지 수요를 예상보다 13.3% 감축하고 전력수요를 15% 절감한 수치다.

산업부는 이 같은 수요 전망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원전 비중은 29% 수준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원전의 과도한 확대와 급격한 축소를 모두 지양하고 원전의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9% 맞추려면 추가로 6~8기 원전 건설해야>

현재 가동중이거나 정비 등이 진행중인 원전은 23기(설비용량 2071만㎾)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 계획이 수립된 원전은 11기다. 건설 중인 원전은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ㆍ4호기, 신한울 1ㆍ2호기 등 5기이며, 건설 예정인 원전은 신고리 5ㆍ6ㆍ7ㆍ8호기, 신한울 3ㆍ4호기 등 6기다.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2035년 원전 비중 29%를 맞추려면 총 40∼42기의 원전이 필요해 이들 11기 외에도 추가로 6∼8기의 원전을 건설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는 삼척ㆍ영덕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추가로 필요한 원전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구체적인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은 향후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비중이 1차 계획(2008∼2030년)에서 목표한 41%보다 12% 포인트 낮아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의 압박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원전은 발전 단가가 ㎾h당 47.08원으로 다른 발전원인 석탄(65.1원), LNG(125.2원)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앞서 산업계ㆍ시민단체ㆍ학계 인사 6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워킹그룹은 지난 10월 대내외 여건 변화, 국민 수용성 등을 감안해 원전 비중을 22∼29% 범위에서 결정해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대강당에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어 원전 비중 등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동남권순환광역철 예타 면제 추진…사업 속도 낸다
  2. 2“가덕신공항 2029년 꼭 개항…반송터널 국비 적극 검토”
  3. 3'180표 중 145표'? '95표 대 67표'? 엑스포 최종 승자는…佛 매체도 관심
  4. 4반여2·3동 정비구역 풀린다…32년 만에 재개발 물꼬 기대
  5. 5주인 못 찾은 인천 '로또 1등' 15억 당첨금…내년 1월 소멸
  6. 62030엑스포 결정의 날
  7. 7“파리는 부산 물결…이 상승 흐름이라면 최종 승자는 우리”
  8. 8염종석 이후 31년째…롯데 신인왕 배출 내년엔 기필코!
  9. 9반갑다, 지역 건설사 하이엔드 아파트…실수요자 발길 이어져
  10. 10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에 영어면접을? 부산시교육청 “강경대처”
  1. 1동남권순환광역철 예타 면제 추진…사업 속도 낸다
  2. 2'180표 중 145표'? '95표 대 67표'? 엑스포 최종 승자는…佛 매체도 관심
  3. 3김기현-혁신위 ‘용퇴론’ 갈등…부산 중진들 金 거취 촉각
  4. 4팽팽한 교섭전쟁…분초 단위로 쪼개 막판 한 표까지 공략
  5. 5尹 내달 초 10명 안팎 개각…대통령실도 수석 5명 교체설
  6. 6尹 "팀코리아, 종료 휘슬 울릴때까지 부지런히 뛸 것" (종합)
  7. 7“사우디, 왕국평판 세탁하려 유치 나서”
  8. 82030세계박람회, 이스라엘 사우디 지지 철회
  9. 9‘코리아 원팀’ 고위급 3472명 접촉…지구 495바퀴 돌아
  10. 10與 당무감사위, 당협위원장 46명 총선 컷오프 권고
  1. 1주인 못 찾은 인천 '로또 1등' 15억 당첨금…내년 1월 소멸
  2. 2반갑다, 지역 건설사 하이엔드 아파트…실수요자 발길 이어져
  3. 3골든블루, 칼스버그 맥주 전량 폐기(종합)
  4. 4'운명의 날' 정부, 최종 순간까지 부산엑스포 유치교섭 총력
  5. 5ESG 경영 오리엔탈정공 “협력사와 제도 정착 앞장”
  6. 6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협 구성
  7. 7본입찰 결과 발표 앞두고 HMM 매각 중단 촉구 잇달아
  8. 8울산·경남 사천에서도 자율 주행차 달린다
  9. 9“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 확대를”…금융당국, 은행에 거듭 ‘상생’ 촉구
  10. 10항공기 이륙 전에 ‘비상문 조작=처벌 대상’ 사전 고지 의무화
  1. 1“가덕신공항 2029년 꼭 개항…반송터널 국비 적극 검토”
  2. 2반여2·3동 정비구역 풀린다…32년 만에 재개발 물꼬 기대
  3. 32030엑스포 결정의 날
  4. 4“파리는 부산 물결…이 상승 흐름이라면 최종 승자는 우리”
  5. 5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에 영어면접을? 부산시교육청 “강경대처”
  6. 6부산대 총학 6년 만의 경선에도…학생들은 관심이 없다
  7. 7유령업체 들러리 세워 학교급식 400차례 따낸 업체 대표 실형
  8. 8정시 목표대학 압축해 정보 수집…최상위권 의대 쏠림은 변수
  9. 9朴 시장, 딸 입시 의혹 제기 교수에 2000만 원 배상 판결
  10. 10해운대署 피의자 불법면회 연루 경찰 3명, 기소의견 檢 송치
  1. 1염종석 이후 31년째…롯데 신인왕 배출 내년엔 기필코!
  2. 2손캡 3골 모두 오프사이드…위기의 토트넘
  3. 3류현진 30·40대 FA중 주목할 선수
  4. 4이민지의 동생 이민우 호주 PGA 우승
  5. 5바둑 맏형 원성진 9단 농심배 첫승 특명
  6. 6롯데의 2024년은 이미 시작됐다, 마무리캠프 현장 방문기[부산야구실록]
  7. 7병역의 벽에 막혀…안권수 결국 롯데 떠난다
  8. 8눈앞에서 우승 놓친 아이파크…이제는 승강전이다
  9. 9롯데, 트레이드로 진해수 영입…"좌완 뎁스 강화 목적"
  10. 10부산 농구 남매, 남녀 1호 더블헤더 나란히 쓴맛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