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건호 국민은행장 "국민께 사과…피해 배상하겠다"

"모든 역량 모아 경영쇄신…'어윤대 퍼내기' 아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27 18:35:3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27일 국민은행의 잇따른 비리와 부실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나와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며 "은행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2만2천여 임직원과 함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도쿄(東京)지점 비자금 조성 사건과 국민주택기금 채권 위조·횡령 사건을 두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하는 은행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금융사고의 진상과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쇄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국민주택채권 지급 등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며 "고객 피해가 있다면 철저하게 배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에서 벌어진 모든 사안에 대해선 궁극적으로는 내가 책임을져야 한다"며 "어느 만큼의 책임이 있는지는 감독당국과 수사당국이 밝힐 부분이고,거기에 따르는 책임은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임원을 모아 가동한 경영쇄신위원회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하겠다"며 "한두 가지 행동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총체적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서 경영쇄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장은 그러나 도쿄지점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자금 흐름, 횡령 사건의 정확한 규모와 연루자 수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국의 검사와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의 추가 부실 의혹과 관련해선 "현지 감독당국이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 충당금 적립액과 관련된 논의가 있지만, 대규모 부실이 새로 발생하거나 그런 사실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베이징(北京) 법인장·부법인장 교체가 당국의 권고와 상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현지 당국의 양해를 얻어 인사가 이뤄지는 시점에 공교롭게 임기를 보장하라는 당국의 권고가 있었음을 거론하면서 "내부 보고 과정에서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감독당국에 사실 관계를 규명했다"고 해명했다.

일련의 사건이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시절의 비리를 들춰내는 '어윤대

라인 퍼내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여러 사안이 공교롭게 시기적으로 겹친 부분이 있다"고 '음모론'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