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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문을 연 사직롯데캐슬 더 클래식 견본주택을 찾은 수많은 인파가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개관 첫날 1만 명 이상 몰려
- 용호만 더 더블유 내달 분양
연말을 맞아 부산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모처럼 찾아온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목화예식장 옆 '사직롯데캐슬 더 클래식' 견본주택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롯데건설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자 밖에서 대기를 시킬 정도였다. 견본주택에 입장하는 데만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수요자들은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다. 홍보관에 들어가서도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분양대행사 지우 관계자는 "홍보관 안에 너무 사람이 많아 실례인줄 알면서 줄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개관 첫날 무려 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 박성현 통합분양소장은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직동에서 왔다는 40대 주부는 "입지가 좋아 아파트 모양이 어떤지 보러 왔다.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12일 계약한다. 지상 20~34층 8개동, 총 106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24㎡ 764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한다. 2016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사직롯데캐슬은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로 평가된다.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평지에 도시철도가 가깝다. 동인고와 사직여고가 가까워서 학군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격도 입맛을 당긴다. 평균 분양가 3.3㎡당 985만 원이어서 확장비 1000만 원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비싸지 않다. 3년 후 입주할 때 가격을 비교하면 더욱 알차다는 평가다.
아이에스동서가 추진하는 남구 용호만 '더 더블유'는 자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음 달이 되어야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이 부산지역의 분양시장을 나쁘게 봐 자금 심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지상 69층 4개동에 148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8~244㎡로 다양한 면적대를 갖췄다. 건물 높이만 246m에 달해 이 일대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전망이다.
동의대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부산지역 분양 경향은 양극화다.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역 중에서 입지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중소형 위주로 구성하면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