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연혁신도시 전매자 30% 다운계약 의혹"

해수부, 산하기관 직원 조사…시세차익 수천만 원씩 챙겨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3-10-22 21:38: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세청 "자진 신고하라" 통보
- 탈세 확인땐 세금추징·징계
- 이전 기관 전체로 확산 전망

해양수산부가 부산 대연혁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전매한 산하기관 임직원 중 30%가량이 탈세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연혁신도시 전체 전매자에 대한 탈세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지방국세청은 전용면적별로 상당수 전매자들이 당초 예상금액보다 더 많은 수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거액의 세금 추징 및 대량 징계 사태가 불가피해 부산 이전 공공기관들의 집단투기 사태의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해수부 장황호 감사관은 22일 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산하 3개 기관 임직원들의 대연혁신도시 집단전매 의혹을 조사한 결과, "우리 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153명이 전매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중 30%가량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장 감사관은 "국세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데 다운계약서 작성이 확인되면 세금 추징과는 별도로 공무원 청렴의무 위반과 현행 공무원법에 따라 징계하게 될 것"이라며 "징계 수위는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 산하 이전 공공기관에서만 50명에 달하는 인원을 대량 징계하는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대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중 특별분양을 받은 후 입주하지 않고 전매한 숫자가 398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해수부 산하기관처럼 대량 징계 및 세금 추징은 부산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부산 이전 공공기관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전매자들이 실제 신고액보다 수천만 원이 많은 프리미엄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최근 2300만 원의 프리미엄을 신고한 탈세 혐의자에게 보낸 자진신고 안내장에서 "84㎡ 기준으로 7000만~9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25일까지 실거래가를 자진 (수정)신고하라"고 통보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수정신고를 하지 않거나 수정신고 내용에 탈루 또는 오류가 확인되면 개별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4㎡ 기준으로 7000만 원 이하의 차익을 신고한 전매자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짙다는 의미다.

부동산114 시세표를 기준으로 전매가 이뤄진 대연혁신도시 아파트 시세는 현재 ▷전용면적 59㎡ 2억5000만~2억7000만 원 ▷84㎡ 3억4000만~3억9000만 원 ▷90㎡대 3억9000만~4억3000만 원 ▷102㎡ 4억~4억5000만 원 ▷109㎡ 4억5000만~4억6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국토부 조사에서 전매자들은 전용면적별로 대부분 최저시세보다도 수천만 원가량 낮춰 매매가격을 신고했다. 전매자들이 자진신고한 차익은 평균 1747만 원이다. 부산경실련이 파악한 평균 시세차익 5700만 원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AG 펜싱 여자 사브르, 8년 만에 단체전 우승…결승서 일본 45-31 격파
  9. 9[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10. 10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