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정보통신, 그리고 응용 영역인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IT는 자동차, 조선, 해양, 물류, 영상, 관광 등 전 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물과 공기가 모든 생명체에 필수적인 요소이듯이, IT는 전 산업의 기반이며 경쟁우위에 서기 위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어 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기존의 자동차에 IT기술이 결합된 '스마트카'로 진화해 나가고 있고 이를 위하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구글, 인텔, MS, 삼성전자 등의 IT기업들이 협력을 하고 있다.
위성통신과 GPS 기술의 발달 등은 차량에 적용되던 네비게이션이 소형선박용으로도 개발되어 항해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 주고 있으며, 물류시스템에서는 IT기반의 최적화 시스템으로 배송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있다.
영화 '아바타'에 적용되어 우리를 열광하게 하였던 컴퓨터그래픽(CG)과 3D 기술들은 점차 일반화돼가고 있어서 이제는 여러 장르의 영화에서 볼 수 있다.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증명서 발급기와 관광 안내판은 더 이상 신기한 대상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통신과 IT기술이 결합이 된 경이로운 제품이며,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품이다.
이처럼 IT기술은 그 자체로의 발전은 물론이며, 타 산업과의 IT융합을 통하여 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 IT융합은 모든 산업분야에 새로운 활력과 성장동력이 될 강력한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지역 IT융합산업 발전을 위하여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역SW융합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역SW융합사업'은 지역의 핵심 기반산업 또는 전략산업과의 IT·SW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활성화해 고부가가치화하는 사업으로 2년 단위로 전국적인 공모절차를 통해 과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12월에 완료되는 부산의 2개 과제는 ㈜디엔디이 주관의 '풍력터빈 인증을 위한 설계 및 해석 융합 SW개발'과 ㈜지씨에스씨가 주관하는 '스마트요트 운용시스템 및 마리나 관제시스템 개발'이다.
내년 초에는 새로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2월부터 부산지역 SW융합사업을 위한 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심사를 통하여 우수한 과제들을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에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의 전략산업 분야인 자동차, 조선, 기계 등과 서비스 산업 분야인 항만·물류, 영상, 관광컨벤션 등은 IT·SW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이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전통산업들을 기반으로 IT·SW융합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역SW융합사업'에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석 부산정보산업진흥원 IT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