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가 상승률도 큰폭으로 둔화
부산의 토지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땅값 상승률도 크게 꺾였다. 부산시는 지난 8월 토지거래량이 1만42필지를 기록해 전월보다 4.1%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가 변동률은 전월보다 0.01% 상승해 전월 상승률 0.06%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부산의 토지 거래량은 지난 6월까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상반기로 끝나면서 지난 7월 전월보다 41%나 급감했다. 2개월째 하락세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5% 많다. 지난해 8월에는 8477필지 거래에 그쳤다.
올해 지가 변동률은 매월 0.1% 이상 상승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거래가 급감한 7월부터 상승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전국 평균 지가 변동률(0.001%)보다는 높다. 주택 매매가는 전월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세가는 전월(0.1% 상승)보다 낮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모니터요원을 상대로 한 부동산 경기 동향 설문조사는 거래실적과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48%가 거래실적이 하락했고, 46%는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조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