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워크아웃을 신청한 기업 120개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기업의 최대주주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 기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뒤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는 120개 기업 중 25개였으며, 79.2%인 95개 기업은 최대주주가 유지됐다.
또 채권단이 유상증자와 출자전환, 신규여신 등으로 모두 10조4194억원을 지원한 반면 주주와 회사의 자구노력은 채권단 지원의 52%인 5조441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사재출연은 860억원으로 채권단 지원액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워크아웃 제도가 경영진의 책임을 묻지 않을 뿐 아니라 경영권 유지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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