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절차 복잡해 포기할 뻔…판로개척 지원을"

'129 35' 패션조합 조하나 씨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10-01 21:13:0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 지원금이나 지원책 만을 노리고 협동조합을 설립한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협동조합 중에서는 알찬 사전 준비와 추진력으로, 작지만 성과를 내는 곳도 있다. 지난 5월 설립신고를 한 '129 35 패션디자인 협동조합(이하 패션디자인 협동조합)'은 지역대학 패션학과 출신의 청년 디자이너 6명이 뜻을 모아 지난달 초 부산 중구 중앙동에 공동매장을 오픈했다. 129 35는 부산의 경도와 위도를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부산을 의미한다.

패션디자인 협동조합의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대학생 때부터 길거리 패션쇼, 온라인 패션쇼핑몰 운영, 잡지 발간 등 유사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조합의 조하나(여·28·사진) 이사장은 "지역대학 내 패션디자인학과가 서울보다 많지만 취직할 회사도 마땅찮고, 사업할 여건도 되지 않았다"며 "4년 전인 2009년, 3, 4학년인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 수십 명이 모여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사업도 운영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그때부터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을 위해 협동조합과 비슷한 개념으로 공동사업을 구상해 준비하고 있던 중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합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은 조합원들이 그동안 모아놓았던 돈과 대출금 등으로 마련했다.

나름대로 수년간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설립부터 운영까지 녹록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조 이사장은 "마련해야 할 서류나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 이사장은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함께 뜻을 맞춰 일을 해오고 신뢰가 쌓인 터라 그나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만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사장이나 소수 몇몇의 추진 만으로 이뤄낼 수 없는 것 같다"고 조합원의 단결과 신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해외박람회 참가나 해외수출 알선 등 판로 개척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