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기업 절반이 하반기 공채 안해…취업시장 '한파'

하반기 채용인원 26% 감소…상반기 앞당긴 채용 여파

서류전형 없앤 공기업 속속 등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01 18:38: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0개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26% 이상 감소했다.

민간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상황에서 공기업마저 채용을 줄이면서 하반기취업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부 공기업은 서류전형을 없애 나이와 학력, 학점, 영어 등을 평가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스펙 초월' 공채로 채용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1일 공기업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30개 공기업의 올 하반기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1천197~1천2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인 1천641명보다 26%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감정원과 한국광고진흥공사가 하반기 채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공기업 전체 채용규모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2.8%)이 낮아 대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없는 공기업은 16개로 지난해의 10개보다큰 폭으로 늘어나 과반을 이루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20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뽑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원이 정원 수준에 근접해 올해 하반기에는 채용에 나서지 않는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500명을 뽑았지만 올해 한 명도 뽑지 않는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도 올해 하반기 정규직 신입사업 공채 계획이 없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하반기에 160명, 서부발전은 65명, 인천항만공사는 31명, 조폐공사는 10명을 각각 뽑았지만 올해는 정부 시책에 따라 상반기에 앞당겨 채용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26명을 뽑았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비상경영을 이유로올해 하반기 공채를 없앴다.

지난해 하반기에 207명, 97명, 70명을 각각 뽑았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중부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약 150명, 60명, 15명(고졸) 등으로 채용 규모를 줄였다.

인천국제공항은 다만 50명 안팎의 대졸공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공채를 진행 중인 한국전력은 하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323명으로 드물게 많이 늘렸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인원 확보 차원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28→70명), 한국동서발전(79→105~110명), 한국석유공사(60→70명), 한국수자원공사(191→200명) 등이 그나마 올해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늘린 경우에 속했다.

올해 하반기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이에 따른 아시아 신흥시장 불안 등 각종 불확실성으로 민간기업의 채용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어서 취업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천700여개 상장사 가운데 77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36.6%만이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으로 금융위기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었던 2009년 하반기(35.4%)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7개 주요 은행의 공채 규모도 2천722명(일부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천36명(27.6%)이나 적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사회와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은 서류전형을 없애 학벌·학점·영어 등을 평가에서 배제하고 직무능력검사의 비중을 늘리는등 이른바 '스펙 초월'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정부는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도입한 스펙 초월 채용 방식을 전체 공공기관에 도입하라는 지침을 최근에 내린 바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공기업 채용 인원을 늘리다 보니 하반기에 다소 줄어드는 모양이 되지만 연간으로 계산하면 작년보다 늘었다"면서 "내년 공기업 채용 인원도 올해보다 늘려 채용시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9. 9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3. 3[속보] 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5. 5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6. 6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7. 7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8. 8[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9. 9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10. 10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