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료비와 연동제 도입, 대부분 전기료 오를 듯

새누리당 요금 개편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08-21 21:24:3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누리당과 정부가 누진제를 축소하는 등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21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앞 전력수급 현황판에 '관심' 경보가  표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누진제 구간·배율 축소할 경우
-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부담 증가
- "산업용은 현행 유지 재벌특혜
- 애꿎은 서민에 덤터기" 지적도

새누리당이 21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누진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개편안을 들고 나왔지만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서민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나치게 싼 산업용 전기요금 개선 요구에 대해선 손도 대지 않아 재벌 특혜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21일 새누리당 에너지특위 개편안의 핵심은 현재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현행 요금제 구간은 1단계(사용량 100㎾h 이하), 2단계(101∼200㎾h), 3단계(201∼300㎾h), 4단계고301∼400㎾h), 5단계(401∼501㎾h), 6단계(501㎾h 이상)로 구분된다. 전력사용량에 따른 요금(저압용 기준)은 ㎾h당 1단계 59.10원, 2단계 122.60원, 3단계 183.00원, 4단계 273.20원, 5단계 406.70원, 6단계 690.80원으로 가장 비싼 6단계는 1단계의 약 11.7배에 달한다. 

한 달에 300㎾h를 사용한 가구의 경우 1∼100㎾h까지는 ㎾h당 59.1원, 101∼200㎾h까지는 ㎾h당 122.6원, 201∼300㎾h는 ㎾h당 183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누진율이 2단계에 1.1배에 불과한 미국, 3단계에 1.4배인 일본, 3단계 1.5배인 중국 등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구간(200∼600㎾h)에는 단일 요율을 적용해 누진제 적용에 따른 과도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구의 62%가 이 구간에 속하고,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70%가 150∼400㎾h 구간에 분포돼 있다는 근거에서다.

대신 1∼2단계(200㎾h 이하) 구간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900㎾h를 초과하는 전력다소비 가구에 대해서는 요금을 더 많이 부담하도록 요율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누진제 단계와 배율을 축소할 경우 저소득층인 전기 저소비 가구의 부담이 커진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요금제 구간을 세 구간으로 줄이고 누진배율을 3배 축소할 경우 최저 소득층(1분위) 요금 증가율이 13.9%로 최고 소득층(10분위) 증가율(3.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층에 오히려 불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격변동에 따라 요금을 변화하는 원가(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대부분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 연동제도 당초 2011년 7월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요금인상이 불가피해 지금까지 보류해 왔다. 더욱이 원가에도 못미칠 뿐만 아니라 '전력대란의 주범'으로 꼽혀 온 산업용 전기는 원가 연동제에서 제외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