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엔 결제계좌 잔액 내 사용
- 부족 땐 30만원 한도 신용결제
- 1인당 2장까지 발급 가능
- 2~3개월 연체 땐 이자 폭탄
- 소득공제 효과 등 누릴 수도
정부의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드 가입자는 지난 1월 말 15만여 명에서 6월 말 150만 명으로 5개월 만에 10배나 늘었다. 올해 내로 발급 수가 25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 결제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카드는 체크카드만큼 발급받기 쉬우면서도 신용결제 이력에 따라 개인 신용평가에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카드 특징·유의사항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의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카드는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한 달에 30만 원가량 일시적으로 소액신용한도를 제공한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고안된 상품이지만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단점이 결합된 상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체크카드는 부가서비스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적다는 단점이 있고, 신용카드는 연체 시 23~29%가량의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하이브리드카드는 결제할 때 기본적으로 통장에서 잔액이 빠져나가는 구조다. 하지만 통장에 잔액이 모자랄 경우엔 최대 30만 원까지 신용결제가 가능하다. 1인당 2장까지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2장인 경우엔 매달 60만 원까지 신용결제가 가능한 셈이다. 만약 2~3개월 동안 연체한다면 사용금액과 연체이자까지 더해져 수백만 원의 빚을 지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카드 어떤게 있나
부산은행은 1장의 카드로 소득공제 효과와 신용카드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BS 듀얼 페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소비패턴을 바탕으로 먼저 건별·일별·월별 한도를 지정한 범위 내에선 체크카드로 결제되고, 계좌 잔액이 부족하거나 지정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선 신용카드로 결제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소득공제 효과는 체크카드처럼, 서비스 혜택은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경남은행은 체크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이 더해진 'KNB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결제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체크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부족할 경우 최대 30만 원 신용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신용결제가 이뤄진다. 발급대상은 만 20세 이상 체크카드만을 소지한 개인회원으로 일정 요건에 맞아야 한다. 신용한도는 5만 원 단위로 최대 30만 원까지 결제금액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기존 체크카드 고객은 별도 교체 없이 종전 체크카드에 KNB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기능을 탑재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업계도 하이브리드 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고객이 최고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를 제공하는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체크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며, 소액신용한도는 회원별 심사를 통해 최고 30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하이브리드 카드인 '참신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고, 체크카드 회원에게 소액신용한도를 부여한 '체크카드 소액신용한도 부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롯데카드는 체크카드에 30만 원 한도를 부여한 '롯데체크플러스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체크플러스 카드는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롯데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롯데포인트 더블적립' 서비스도 제공하며 문자 메시지 서비스 수수료와 연회비는 면제다.
◇ 하이브리드 카드 발급수 증가 현황 (단위:장) ※업계누적 |
구분 |
발급수 |
2013년 |
1월 |
15만 |
4월 |
82만 |
6월 |
150만 |
12월(예상) |
25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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