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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채시즌 온다…채용규모 최대 35% 확대

삼성·LG 비슷하고 포스코·현대차·GS 늘려

주요기업 내달부터 전형 시작…취업시장 활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8 1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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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다음 달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 LG 등은 채용 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포스코, 현대차, GS 등 채용을늘리는 그룹도 있다. 장기 불황 속에서도 취업 시장의 활기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 '경영환경 어렵지만 늘려 뽑는다'

하반기 채용 규모가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나는 기업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그룹 전체적으로 4천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시기는 9월부터다. 지난해 하반기(3천104명)보다 35%가량 채용 규모를 늘려 잡았다.

이중 하반기 대졸 공채는 2천160명으로 작년 하반기(1천132명)의 2배에 육박한다. 그 외에 고졸(2천명)과 포스코챌린지 인턴십, 경력사원 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군전역장교, 현장직 신입사원, 인턴십, 생산기술직 주부 직업훈련생 채용 등을 통해 2천200여명을 뽑았다.

따라서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6천400여명으로 지난해(5천700여명)보다 약 12% 늘어나게 됐다. 올해부터 대졸 여성 채용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9월 초부터 중순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했던 대로 시행하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1천570명, 고졸 1천550명 등 총 3천120명을 채용한 현대차 그룹은 올 하반기에는 대졸 1천200명, 고졸 2천560여명 등 총 3천7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채용은 줄었지만 고졸 인력은 늘어났다.

여기에는 현대차 하청(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른 하청근로자 650명 채용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대졸 3천20명, 고졸 2천170명 등 5천19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청근로자 1천550명을 포함해 모두 8천950명을 채용하게 된다.

현대차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앞서 지방인재 발굴을 위해 대학생들의 온라인투표로 선정한 전국 18개 대학을 돌며 전형절차, 취업정보 등을 설명하는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올해 3천명을 채용하기로 해 작년(2천900명)보다 규모를 키웠다. 이미상반기에 1천50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 나머지 1천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GS의 한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채용은 최대한 늘려 기업 시

민으로서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했다"고 전했다.

◇ 9월1일부터 '시즌 스타트'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것은 LG그룹이다.

LG그룹은 9월 1일부터 서류모집을 하는 LG하우시스를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LGCNS 등 주요 계열사별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할 예정이다.

LG는 예정대로 올해 지난해와 같이 총 1만5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8천여명을 뽑았으며 하반기에는 7천여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졸 신입과 고졸 사원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졸 신입은 지난해 6천여명에서 500여명 늘어난 6천500여명을, 고졸은 지난해 4천800여명보다 200여명 많은 5천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한 8천여명 중 대졸 신입이 4천여명, 고졸은 2천500여명이었으며, 하반기는 대졸 신입 2천500여명, 고졸 2천500여명을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9월부터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대졸 9천명을 포함해 2만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상·하반기 각각 반반 정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연초 세계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고용환경에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채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해는 대졸 신입사원 9천명, 경력직 5천명, 전문대졸 3천명, 고졸 9천100명 등 총 2만6천100명을 채용 목표로 제시했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유출사고 등 잇달아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응해 환경안전분야 인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채용 규모를 해마다 조금씩 늘려왔는데 올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시기별 채용 규모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은 상반기 3천385명(45%)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채용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목표 7천500명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9월 초 서류를 받아 10월 중순께 필기시험, 11월 면접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초 하반기 공채 서류 접수를 시작, 오는 10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초 발표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올초 대졸 신입사원 2천8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5천5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 1천400명을 예정대로 뽑았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9월말 전형을 시작해 10월말 모두 1천200명의 신입사원을 공채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별 수요를 파악해 최종 채용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여성인력을 비롯해 지방, 전역장교,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성 확대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2011년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채 지원 자격을 고졸 이상으로 낮춘 열린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접수를 9월초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채용규모는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천700명, 올 상반기 1천200명을 채용했던 것에 비춰 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규모가 정해지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토익 스피킹 & 라이팅'(TOEIC-S&W) 시험과 이공계 지원자 대상의 한자시험을 폐지하는 등 실무능력 평가를 간소화해 지원자 부담을 경감시킨 점이 특징이다.

상반기 450명을 채용한 한화그룹은 하반기 55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 달 4∼14일 서류 접수를 하며 올해 상반기부터 인·적성검사를 폐지한 덕분에 전형 기간이 단축돼 10월 말이면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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