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력당국 초긴장…'순환단전 막자' 총력전

발전소 돌발정지 소식에 '이러다 진짜 순환단전' 우려도

동시다발 긴급대책회의…한전직원 2만명 총동원 '절전호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2 11:37: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수급상황실.

'워룸'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오전 한때 '이러다 진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말도 나왔다.

전력당국은 비상조처를 최대한 활용해 최악의 시나리오인 '순환단전'까지는 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발전기가 단 하나라도 가동을 멈추면 예비력이 바닥을 드러내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밤 당진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발전용량 50만kW)에 이어 이날 오전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20만kW급)마저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당국 내부의 긴장도는 극에 달했다.

특히 당진복합 3호기의 경우 이번 주 복구가 안 된다는 최종 점검 결과가 나오면서 전력당국 내부적으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전력당국은 실시간으로 예비력 추이를 확인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각종 수급비상대책을 시행한 이후 기준으로 공급능력 7천764만kW에 최대 소비전력 7천512만kW를 기록, 예비전력이 252만kW까지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초 예비력 160만kW로 '경계' 경보 발령을 예상한 데서 경보 예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 것이다.

이는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기가 최대 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상 수급관리를극대화하는 상황을 전제한 것이다. 즉, 공급을 최대화하고 수요를 최소화하는 기존 매뉴얼이 정상적으로 적용될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단 오전 10시57분 예비력이 400만㎾대에 20분간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준비'가 발령됐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한국전력 및 산하 6개 발전사,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도 이른 시간부터 각각 동시다발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단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기존 비상수급대책 외에 중앙전력관제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 열병합발전소까지 전력 계통에 병입하는 등 비상조치로 간신히 수급 조절을 맞춘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발전기가 무리할 정도로 출력을 높이고 있어 다른 발전기 역시 언제라도 불시 가동 중지를 배제할 수 없어 전력당국의 누구도 이날 상황이 어디까지 악화할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력위기 극복의 최대 열쇠인 수요관리 책임을 진 한전 측은 수요 감축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전 측은 이미 이날 오전부터 본사와 각 지사, 산하 6개 발전사 등 관계사와 협력사의 냉방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조환익 사장의 긴급 지시로 한전 전 직원(2만여명)이 아침부터 가족·친지·친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절전을 호소하는 등 수요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