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의 일산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일부가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일산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3호기(공급력 10만kW)가 전날 오후 9시20분께 갑자기 가동을 멈춰 현재 정비를 받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오늘 중 정비를 완료하고 재가동할 계획이어서 내일 전력 편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예비전력이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 상황에서 발전기 고장이 현실화함에 따라 전력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9일 전력수급 긴급 점검회의에서 "전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전기가 한 개라도 고장이 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며 발전기 및 송·배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