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만 명
- 올해 첫 돌파 전망치
# 6.8%
- 김해공항 전년비 증가율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이 244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국제여객 실적도 200만 명을 훌쩍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6.7% 증가한 244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승세는 지난해 대비 각각 13.0%와 10.0% 증가한 중국노선과 동남아노선이 주도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00만 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해공항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12만5597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7.4% 증가한 1952만 명의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제주·청주·무안·양양 등 대부분의 지방 국제공항이 신규 중국노선 유치 전략 등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다만, 대구공항은 11.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노선은 저비용항공사의 부정기편 운항 증대, 중일관계 악화로 인한 반사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3.0% 급증했다. 동남아노선은 연휴기간 단거리 해외여행 선호, 한류 열풍 영향 등으로 10.0% 증가했다.
다만 국내여객은 전년도에 비해 0.4% 감소한 435만3941명을 기록했다. 제주(0.4%)·인천(24.9%)·군산(23%)을 제외한 전 공항이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화물은 국내화물이 12만t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158만t으로 0.5% 증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여름휴가, 추석연휴, 중국 국경절, F1그랑프리 등이 예정돼 있고,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여객과 화물 수송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