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버냉키 양적완화 기조 확인…증시 남은 변수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18 13:43:5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를 재확인한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소 덜어졌다.

하지만 전문가 상당수는 이번 발언이 앞서 나왔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날 발언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미국의 정부부채 문제, 미국 경기지표 개선, 아베노믹스의성패 등이 한국과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미 증시 등락 엇갈려…전문가 "버냉키 효과 없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버냉키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연말부터 양적완화 규모를축소할 수 있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당분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지난 10일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7포인트(0.12%) 오른 15,470.52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0.32%씩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올랐다.

반면 한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0.70) 낮은1,874.26을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선거 이후 엔화 약세 현상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5∼6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우려가 불거졌을 때와는 달리 이번 이벤트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은 애초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 내용도 해석하기 나름인 부분이 많았던 만큼 시장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단히 평범한 이야기로, 특별히 충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면서 "이 정도로는 시장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글로벌 증시, 남은 변수는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문제보다는 미국의 정부부채, 글로벌 경기 회복,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 등이 향후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입을 맞췄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애초 예상했던 9월보다 연말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지만 큰 의미는 없다"면서 "실제로는 중국 경기둔화란 변수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정부부채 한도 상향조정과 재정지출 축소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 팀장은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좋게 본다"면서 "핵심은 하반기 들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이제부터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기대만큼 개선된 모습을 보여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는 등 주가 자체가 상당히 높아져 있는데 아직은 양적완화 효과 등이 남아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적완화 축소 이후엔) 계속 되기 힘든 상황인 만큼 경제지표가 좀 더 좋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6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0% 가까이 급감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노믹스의 성패도 연초만큼의 영향력은 없지만 한국과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이 센터장은 "일본 증시가 최근의 폭락 이후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추가 반등이나오지 못할 경우 아베노믹스가 처음 제시됐던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일본 증시는 현재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베노믹스는 시작부터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계에 계속 부딪히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진짜를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