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시 뛰자 부산 신발 <4> 클러스터·네트워크 강화

경쟁보다는 함께 뛰어야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07-02 21:06:4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신발산업 명품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조감도.
- 부산 산·학·민·관 모여 있어
- 연결되면 시너지 효과 클듯
- 미래 공동발전방향 마련해야
- 집적화단지·허브센터 추진중

부산에는 전통과 기술을 보유한 크고 작은 신발 생산업체들과 함께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전국 유일의 신발패션산업관련 인력을 키우는 대학과 고등학교 등이 몰려 있다. 다른 산업이나 타 지역처럼 억지로 클러스터를 만들지 않아도 산·학·민·관이 자연스럽게 집중돼 있어 이들 주체들을 제대로, 그리고 강력하게 연결해준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것이다.

하지만 지역 신발산업의 역사는 꽤 오래된 반면 업계 내 네트워크는 약한 편이다. 업체 간 경쟁이 타 업종에 비해 워낙 심하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신발업체 대표는 "과거 보유 기술 수준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은 경쟁의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폐쇄적인 산업구조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러다 보니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과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업계의 쇠퇴를 심화시켰다"고 털어놨다.

1990년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업체의 모임인 한국신발산업협회(이하 신발협회)가 주축이 돼 천혜의 클러스터 환경을 활용해 업체 및 대학, 기관 간 강력한 네트워크 활동은 물론 협업, 미래 공동 발전방안 마련 등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행히 신발협회는 최근 집적화단지 추진과 소모임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와 함께 진행 중인 집적화단지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5공구(화전 북측)에 10만 ㎡ 규모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중국에서 공장을 이전해오는 학산과 보스홀딩스 등 3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9개 신발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 업체들은 내년에 착공, 이듬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신발산업 세계적 명품화 계획의 하나로, 첨단산업형 복합지원시설인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이하 신발허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발허브센터는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 내 시 소유지인 1만2483㎡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복합지원센터'와 '기술지원센터', '홍보 전시관'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부산시 기간산업과 관계자는 "집적화단지와 신발허브센터는 다수의 신발 업체가 가동 중인 녹산공단과 연결돼 소재부품 산업과 완제품 산업의 동반 성장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5. 5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6. 6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7. 7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10. 10‘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 1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2. 2‘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3. 3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4. 4“YK스틸 충남행에 미온적…吳시장 때 행정 따져볼 것”
  5. 5대검 “金여사 조사 누구도 보고 못 받아”
  6. 6‘자폭 전대’ 후폭풍…3일차 투표율 45.98% 작년보다 7.15%P 낮아
  7. 7與 막판까지 정책보다 집안싸움
  8. 8민주 전대 강원·대구·경북 경선도 이재명 90%대 압승
  9. 9검찰,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
  10. 10[속보] 이재명, 대구 94.73%·경북 93.97%…TK 경선도 완승
  1. 1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2. 2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3. 3‘135년 부산상의’ 3대 핵심비전 내놨다
  4. 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산은 부산 이전에 집중”
  5. 5“세정 미래 설계…글로벌 브랜드 육성”
  6. 6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인기, 대형·외항사보다 높아
  7. 7[뭐라노] 가덕신공항 공사 3차 입찰, ‘공기 1년 연장’ 조건 완화
  8. 87월 1~20일 수출 18.8% 증가…'10개월 연속 플러스' 유력
  9. 9동해서 꽃게 많이 잡히더니 "서해 살던 꽃게가 동해로 이동"
  10. 10한전, 경남 밀양서 국내 최대 336MW급 대용량 ESS 가동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5. 5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6. 6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7. 7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8. 8음주운전 ‘김호중 학습효과’…사고 뒤 줄행랑 운전자 속출
  9. 9[부산 법조 경찰 24시]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우철문 부산청장 거취 촉각
  10. 10전공의 모집 시작…지원율 저조 전망
  1. 1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2. 2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3. 3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4. 4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5. 5올림픽 앞둔 ‘흙신’ 나달, 2년 만에 ATP 투어 결승행
  6. 6롯데, 9회말 무사 1루서 역전 끝내기 투런포 맞아 패배
  7. 7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8. 8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9. 9“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10. 10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