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품 갈아신는 부산신발, 옛 영광 재현 꿈꾼다

다시 뛰자! 부산 신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06-25 21:29: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쇠락해가던 지역 대표산업
- 중국 수요·걷기 열풍 힘입어
- 2010년 기점 성장세 돌아서
- 기능화 등 고부가산업 주목
- 정부 체계적 지원 뒤따라야

부산 신발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빠르게 고급화 패션화하는 세계 신발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부산 신발산업도 명품화할 경우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부산지역 신발업계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수십 년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지역 신발산업이 2010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신발산업 매출액은 2011년 7966억 원으로 전년의 7761억 원보다 2.6% 증가했다. 부산의 신발 수출액도 2011년 2억7200만 달러로 전년의 2억3200만 달러보다 17.2% 늘었다.

2011년 기준 부산 신발업체 수는 232개사로 전국 대비 비중은 44.3%, 종사자 수는 5760명으로 46.5%이다. 전국 대비 신발업체 수와 고용 비중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매출액과 수출 비중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부산 신발산업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 신발업체들의 숙련된 노동력과 기술혁신, 마케팅 강화 등이 지역 신발산업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중국시장의 수요 증대와 패션화 고급화 등 트렌드 변화는 지역 신발산업 재도약을 위한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레저와 걷기 열풍 등에 따른 아웃도어와 고품질 기능성 워킹화의 폭풍 성장은 중저가 일반 운동화 중심의 신발산업을 IT 등 기술융합을 통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역 신발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트렉스타 등 지역업체가 세계적 신발업체로 성장한 것은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읽고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신발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중소 신발업체의 경우 자동화 설비 및 연구개발(R&D)센터 구축, 기술혁신 등 자구노력도 절실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 등 정부와 시 차원의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신발산업이 제2도약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시가 추진 중인 '신발산업 세계적 명품화 사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가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77억 원 등 국·시비 1577억 원을 투입해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신발이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정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확대와 고급화 등으로 지역 신발산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세계 최대 신발시장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업계와 시, 정부가 합심해 디자인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에 나서면 지역 신발산업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동초 참사 얼마 됐다고…또 민원에 밀려난 통학로 안전
  2. 2서면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확정(종합)
  3. 3한덕수 총리 해임안, 헌정 사상 첫 가결…尹대통령 거부할 듯(종합)
  4. 4중·영도구 10만 명당 사망자, 부산 평균보다 100명 많다
  5. 5부산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평균경쟁률 24.64 대 1
  6. 6‘교권회복 4법’ 통과…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징계 못해
  7. 7野 29명의 반란…이재명 영장심사 받는다
  8. 8대법 “공포 느끼면 강제추행 성립”…‘항거 곤란’ 기준 40년 만에 폐지
  9. 9편의점서 마트서 추석 한 상 다 차렸네
  10. 10첫판 충격의 패배 ‘보약’ 삼아 캄보디아 꺾고 12강
  1. 1한덕수 총리 해임안, 헌정 사상 첫 가결…尹대통령 거부할 듯(종합)
  2. 2‘교권회복 4법’ 통과…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징계 못해
  3. 3野 29명의 반란…이재명 영장심사 받는다
  4. 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지도부 사퇴, 비명-친명 갈등↑
  5. 5부결 촉구 메시지 오히려 역효과…지지층 압박도 이탈표 부추긴 듯
  6. 6李 사실상 불신임 “비대위 구성을”…민주 분당 수면 위로
  7. 7“李, 대규모 비리 정점…잡범 아닌 중대범죄 혐의자”
  8. 8“기시다, G20 때 尹에 부산 엑스포 지지 밝혀”
  9. 9‘북러’ 대신 ‘러북’으로…尹, 달라진 외교기조
  10. 10[속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르면 26일 구속 여부 결정될듯
  1. 1편의점서 마트서 추석 한 상 다 차렸네
  2. 2‘휴캉스’ 송편 만들기·스파 패키지 풍성
  3. 3[속보]코스피 2500선 아래로 무너져, 고금리에 투자 심리 악화
  4. 4“부울경, 차등전기요금제 발전동력으로 활용해야”
  5. 5연금 복권 720 제 177회
  6. 6롯데百 마산점에 지역 상생식당 문 열다
  7. 7긴 추석연휴 부산항 정상운영한다
  8. 8주가지수- 2023년 9월 21일
  9. 9정부 "추석 겨냥 숙박쿠폰, 27일부터 30만 장 배포"
  10. 10전기차 판매 부진에…정부, 보조금 확대 방안 내주 발표
  1. 1청동초 참사 얼마 됐다고…또 민원에 밀려난 통학로 안전
  2. 2서면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확정(종합)
  3. 3중·영도구 10만 명당 사망자, 부산 평균보다 100명 많다
  4. 4부산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평균경쟁률 24.64 대 1
  5. 5대법 “공포 느끼면 강제추행 성립”…‘항거 곤란’ 기준 40년 만에 폐지
  6. 6찬공기 남하…부울경 좀 쌀쌀, 내륙 아침 최저 15도 안팎
  7. 7또 유아인, 공범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지시, 대마 강요 혐의 추가
  8. 8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22일
  9. 9우주는 탄생과 소멸 묻지 않건만, 사람은 어찌 시작과 끝을 묻는가
  10. 10정서조절 위한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절실
  1. 1첫판 충격의 패배 ‘보약’ 삼아 캄보디아 꺾고 12강
  2. 2‘47억 명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23일 개막
  3. 3세대교체 한국 야구, WBC 참사딛고 4연속 금 도전
  4. 4수영 3관왕 노리는 황선우, 中 라이징 스타 판잔러와 대결
  5. 5근대5종 대회 첫 金 조준…남자축구 3연패 낭보 기대
  6. 6한국 양궁 역대AG서 금메달 42개
  7. 7김민재, UCL 무대서 뮌헨 승리를 지키다
  8. 8부산시-KCC이지스 프로농구단 25일 연고지 협약식
  9. 9롯데 “즉시 전력감보다 잠재력 뛰어난 신인 뽑았다”
  10. 10거침없는 부산, 1부 직행 가시권
우리은행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물 새고 문은 뒤틀려 고장…“집수리? 고칠동안 어디 가라꼬”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수소충전용기 최고의 기술력…종합용기 세계 1위 노린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