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공항 재추진 주역들을 만나다 <2> 신정택 전 부산상의 회장

2006년 盧 전 대통령에 공식 건의, 상공계 주축 신공항 건설 불 지펴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3-06-24 20:49:4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이 24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 유치운동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글로벌포럼 통해 앞장
- 24시간 공항 필요성 절감해
- 에어부산 설립 주도하기도

박근혜정부 들어 다시 신공항 수요와 타당성조사를 하게 된 데는 세운철강 신정택(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회장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신 회장은 상공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신공항 유치 운동에 나서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2006년 3월 부산상공회의소 1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화두를 던지고 이에 앞장섰다. 그는 지금도 민간연구기구인 '부산글로벌포럼'을 구성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신공항 유치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신 회장은 "업무상 해외에 자주 나가다 보니 인천이 급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인천의 성장과 발전의 이면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김해국제공항은 심야 운행제한으로 한계가 많아 24시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냈다"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상공계 인사들이 부산시나 지역 정치권보다 먼저 신공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신 회장을 주축으로 한 상공계의 선견지명이 신공항 건설의 물꼬를 틔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06년 말 부산에 온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신공항 건설을 공식 건의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공식 검토를 지시했고 이때부터 신공항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는 "부산이 해양·물류 도시인 만큼 세계 최대의 항만시설이 연계된 공항을 건립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공항을 건립하게 되면 해외바이어들은 물론 전시·컨벤션 관계자들이 부산을 편안하고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이 자체 항공수요가 많다는 점을 정부에 강조했으며, 이런 항공수요를 바탕으로 2007년 지역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에어부산이 지난달 누적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6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내 최고 로컬항공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공항 건립의 불을 지핀 신 회장은 19대, 20대 상의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서울에 가서 정부 관료를 만나고 밤차로 부산에 내려와 다음 날 새벽 조찬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을 셀 수 없이 소화했다. 그의 노력으로 신공항 건립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이명박정부는 2011년 3월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고조되자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했다.

신 회장은 "당시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좌절됐지만 그동안의 논리를 바탕으로 박근혜정부에서 재추진돼 기쁘다"며 "신공항은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인 데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조경제 측면에서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민이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도시공사 등 市 산하 5곳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2. 2부산 여당 시의원들 이재명 지지선언 불발…‘원팀’ 만만찮네
  3. 3‘차량 쌩쌩’ 12차로…육교 원하는 주민, 난색 표하는 강서구
  4. 4부산 스쿨존 ‘잠깐 정차’도 안된다
  5. 5수소차 달리는데…인프라 확충은 ‘브레이크’
  6. 6서면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동원개발-GS건설 대결
  7. 7재건축 기대감이 올린 해운대구 아파트값…1년간 46%↑
  8. 8여당 “엘시티 부지매각 수익 3억뿐” 도시공사 “당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장동 개발과 달라”
  9. 9‘퀸’들이 돌아왔다…가을안방 대전
  10. 10근교산&그너머 <1250>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1. 1부산 여당 시의원들 이재명 지지선언 불발…‘원팀’ 만만찮네
  2. 2윤석열 해명 과정서 또 전두환 두둔 논란
  3. 3TK 집결한 국힘 후보 4인방, 원팀으로 뭉쳐 이재명 때리기
  4. 4이재명 때리고 박정희 찬양하고…야당 후보 보수심장 TK 구애 작전
  5. 5[국감 현장] 대장동 환수조항 누락…야권 “의도적 삭제” 이재명 “보고 못 받아”
  6. 6[국감 현장] 부산대 “사범대, 교대 이전 추진”…조민 보고서는 공개 거부
  7. 7읍·면·동 소멸위험지역 비율…부산 48.3% 서울 3.3%
  8. 8여당, 부산저축은행·엘시티 소환…‘대장동 맞불’ 효과는 글쎄
  9. 9이전기관도 아닌데…해양진흥공사 5명 중 1명 사택 제공
  10. 10“호남서도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고 해” 윤석열 또 설화
  1. 1서면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동원개발-GS건설 대결
  2. 2재건축 기대감이 올린 해운대구 아파트값…1년간 46%↑
  3. 3여당 “엘시티 부지매각 수익 3억뿐” 도시공사 “당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장동 개발과 달라”
  4. 4부울경 기업 항공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우주 개척 첫발
  5. 5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6. 6부산시 2조 투입해 바이오헬스산업 집중 육성
  7. 7쌍용차 새 주인 후보에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8. 8일상 회복 기대감 타고, 나들이 품목 잘 나간다
  9. 9지방은행 ‘전금법 개정안’ 철회 촉구
  10. 10홍남기 “유류세 인하 내부 검토”…이르면 26일 발표 전망
  1. 1부산도시공사 등 市 산하 5곳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2. 2‘차량 쌩쌩’ 12차로…육교 원하는 주민, 난색 표하는 강서구
  3. 3부산 스쿨존 ‘잠깐 정차’도 안된다
  4. 4수소차 달리는데…인프라 확충은 ‘브레이크’
  5. 5주차 시비 붙은 상대방 차에 매달고 달린 50대
  6. 6코로나로 부산 헌혈자 팍 줄었는데…부산시 조례 예우규정 명시 6년째 뒷짐
  7. 7민주노총, 전국 14곳서 총파업대회…부산 1500여 명(경찰 추산) “불평등 철폐” 촉구
  8. 8학교 급식 종사자도 파업 동참…빵 등 대체식 제공
  9. 9오늘의 날씨- 2021년 10월 21일
  10. 10부울경 흐리고 비...밤까지 5~20mm
  1. 1LPGA 한국 200승 역사 쓸까…기장서 별들의 샷
  2. 2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위해 출국
  3. 3메시, 이적 후 첫 멀티골…PSG 구했다
  4. 4밀워키, 개막전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제압
  5. 5프로구단-지역 상생 리스타트 <3> 지역과 협업 시즌2 시작해야
  6. 6LPGA BMW 챔스 21일 개막…선수단 호텔 격리 시작
  7. 7“부산 스포츠 산업화, 구장은 짓고 규제 허물어야 가능”
  8. 8아이파크 안병준, 초대 ‘정용환상’ 수상
  9. 9아이파크, 개성고 이태민 품었다
  10. 10BNK 썸 박정은 감독 “우승하면 팬과 캠핑 떠나겠다”
부울경…수소 메가블록으로
수소경제선도기업-경남 창원 범한퓨얼셀
ESG 선도기업을 찾아서
㈜신태양건설
  • 맘 편한 부산
  • 2021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
  • 제10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